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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사비 공예마을(이하 공예마을)은 123년간 번성했던 사비백제의 문화예술을 계승하고, 공예창작 활성화를 위한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곳은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공예문화산업 진흥을 위해 조성된 공예 창작 클러스터로서, 청년공예인들이 작품을 생산하고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공예마을은 창작센터, 레지던스, 아트큐브 등 다양한 공간을 운영하며, 교육·전시·행사·상품 개발·공방 운영 등 폭넓은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문화와 관광을 결합하며 새로운 가치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공예마을은 지난해 85,893명의 방문객을 유치하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KBS, TJB 등 주요 언론에서도 보도된 바 있으며, 공예마을의 활발한 활동이 체류 인구 증가, 지역 일자리 창출, 관광 인프라 확충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공예마을은 또한 청년공예가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환경 조성에 집중하고 있다. 지역 대학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아트숍·갤러리 입점, 공모전 수상, 문화상품 개발 등 다양한 성과를 통해 공예마을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MZ세대를 겨냥한 특화 문화상품 개발, 공예 트렌드페어 참가, 온·오프라인 홍보 등을 통해 전국적인 인지도를 확산시키며, 지속적인 방문객 유입을 이끌어내고 있다.
공예마을의 가장 큰 특징은 민간 주체의 자립과 협력 기반의 운영 방식이다. 공예마을 규암장터 운영, 공예주간, 지역 아동·청소년 문화교육 지원사업 등 민관 협력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며, 주민들이 직접 지역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공예마을규암 협의회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방문객 유입과 지역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사업을 자발적으로 추진하는 모습도 주목받고 있다.
부여군 관계자는 "123사비 공예마을은 지역의 문화와 관광을 결합하여 지역 가치를 창출하고, 지역 사회의 활력을 높인 성공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공예를 매개로 지역 특성이 반영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여=김기태 기자 kkt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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