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청 김창순 과장, 32년간 이어온 나눔과 헌신…‘국무총리 표창’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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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청 김창순 과장, 32년간 이어온 나눔과 헌신…‘국무총리 표창’ 수상

-32년간 야학 운영하며 평생교육 공헌, 선행과 봉사로 지역사회에 헌신-

  • 승인 2025-03-17 10:43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제천시청 김창순 건설과장,‘국민추천포상 국무총리 표창’수상
제천시청 김창순 건설과장,'국민추천포상 국무총리 표창'수상
김창순 제천시청 건설과장이 지난 14일 서울 피스앤파크 컨벤션에서 열린 '제14기 국민추천포상 수여식'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국민추천포상은 사회 곳곳에서 나눔과 헌신을 실천해온 숨은 공로자를 국민이 직접 추천하고 심사에 참여해 선정하는 특별한 상으로, 올해 일반직 공무원 중에서는 김 과장이 유일하게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 과장은 32년 동안 야학 '정진야간학교'의 교장이자 교사로 활동하며, 배움의 기회를 놓친 시민들에게 무상교육을 제공했다. 그의 노력으로 1,770여 명의 학습자가 교육을 받았으며, 이 중 804명이 검정고시에 합격해 새로운 기회를 얻었다.

그는 한 푼의 월급도 받지 않고 무료로 지식을 나누며, 학교 운영이 어려울 때는 사비를 들여 운영비를 지원하는 등 남다른 책임감을 보여왔다. 또한, 그의 딸 역시 제천시청 공무원으로 재직하며 아버지와 함께 야학 봉사에 참여해 '대를 이은 나눔'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 과장은 단순한 교육 봉사를 넘어,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도 지속해왔다. 그는 전국 공직자 최초로 구성된 봉사단체인 '제천시청 적십자봉사회'의 회장을 맡아 주말마다 지역사회를 위한 노력봉사를 펼쳤다. 또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천시인재육성재단 등 5개 기관에 매월 일정 금액을 기부하며 꾸준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그는 "퇴근 후 수업에 늦지 않기 위해 늘 저녁을 거르고, 몸이 아파도 수업을 빠질 수 없었다. 학생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가장 행복했기 때문이다"라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며 따뜻한 사랑을 실천하는 공직자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과장은 공무원으로서 맡은 업무에도 충실하며 뛰어난 성과를 거두었다. 그는 제천시장 표창 2회, 도지사 표창 3회, 장관 표창 4회, 제3산업단지 조기착공 유공으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는 등 지방행정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그의 선행과 공직자로서의 성과를 높이 평가받아 대한민국 공직사회에서 가장 권위 있는 '청백봉사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김창순 과장의 꾸준한 헌신과 봉사 정신은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으며, 그의 나눔과 실천이 더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있다.
제천=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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