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도내 최고 농업예산 편성

  • 전국
  • 충북

괴산 도내 최고 농업예산 편성

  • 승인 2025-03-17 10:30
  • 박용훈 기자박용훈 기자
괴산군청 전경 [2]
괴산군이 지역의 농업·농촌 발전을 위한 2025년 농림어업 및 농촌 예산을 도내에서 가장 높은 비율로 편성했다.

17일 군에 따르면 본예산 기준 농업예산 비율은 27.19%로 도내 11개 시·군 중 가장 높다.

이를 토대로 산출한 농업경영체 기준 1인당 예산 수혜액도 1441만 7000원으로 최고 수준이다.

군은 이를 기반으로 올해 농촌 인력난 해소, 대표 농산물 전략적 자재 지원, 정주여건 개선 및 기반 확충, 스마트농업 도입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농업 분야 가장 큰 과제인 인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확대한다.

2024년 555명에서 올해 684명으로 늘려 도내 최다 인원을 확보해 농번기 인력난을 완화한다.

여기에'충북형 도시농부 사업'을 통해 유휴 근로자 2만6000명의 참여를 유도해 농업 노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아울러'소농업인 농작업대행 지원사업'을 확대하고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12개소까지 늘려 농민들의 경영 부담을 줄인다.

군은 지역 특산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에도 힘을 쏟는다.

시골절임배추, 청결고추, 대학찰옥수수 등 지역의 대표 농산물 생산비 절감을 위한 전략적 자재 지원을 강화하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지역농산물 축제 등을 통해 농가 소득 증대를 도모한다.

군은 농촌의 정주 여건 개선 및 기반시설 확충을 위한 대규모 사업도 추진한다.

현재 칠성면에서 219억 원 규모의'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연풍면에서는 40억 원을 투입해'기초생활거점육성사업',청천·불정·연풍·소수·사리면에서는 159억 원 규모의 취약지역 생활여건개조사업을 추진 중이다.

여기에 군은 연풍·사리·감물·청안면에 757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농촌공간 정비사업을 진행한다.

군은 미래농업 육성을 위한 스마트농업 기반도 확충한다.

칠성·감물면에는 251억 원을 들여'유기농 노지 스마트 기반'을 구축하고 소수면에는 청년 농업인을 위해 35억 원을 투입해'산림자원 활용 스마트팜'을 조성할 계획이다.

송인헌 군수는"농업·농촌은 지역의 핵심 자원이자 미래 경쟁력"이라며"지속가능한 농업‧농촌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괴산=박용훈 기자 jd36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공주 왕도심, 장미꽃길 탄생된다…'사계장미' 5천 포기 식재 볼거리 제공
  2. '대전.충남 행정통합' 수면 위로… 완성도 힘써야
  3. 2025 세종시 고교생 '대학 진학' 성적표는...인서울 경향 뚜렷
  4. 대전 둔산지구 재건축…통합 대단지 구성에 난항
  5. 尹 선고임박… 충청 대권잠룡 상반된 행보
  1. 대전시의회 조원휘 "반려동물 친화도시 조성 위해 노력"
  2. 충청 정가,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에 촉각… "인용 vs 각하"
  3. 충청권 등 지역간 고교 학생 수 격차 매년 커져… "큰 학교 대입도 유리"
  4. 대전문학관 상주작가 생긴다…지역문학 활성화 기대
  5. 피다만 봄꽃…다시 ‘꽃샘추위’

헤드라인 뉴스


충청권 등 지역간 고교 학생 수 격차 매년 커져… "큰 학교 대입도 유리"

충청권 등 지역간 고교 학생 수 격차 매년 커져… "큰 학교 대입도 유리"

충청권을 비롯해 전국의 지역 간 고등학교 학생 수 격차가 매년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 수가 많은 곳이 내신에 유리하다는 입시업계 분석에 따라 작은 학교의 대입 불공정 우려도 나온다. 현 고2 학생이 대입을 치를 2027학년도에는 세종이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많은 283.9명의 학생을 기록해 충북과의 격차가 90명으로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아산과 천안은 228개 시군구 가운데 최다 학생 보유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16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 지역 간 고교평균 학년별 학생 수 격차가 2025학년도 13..

`역사교사 발언·풋살장 사망` 파장… 세종교육청의 대응은
'역사교사 발언·풋살장 사망' 파장… 세종교육청의 대응은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중학교 교사 A 씨의 역사 수업 도중 거친 발언 논란'과 '풋살장 내 초등학생 B 군 사망 사고' 현안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2025년 3월 17일 청렴 정책 추진 관련 기자회견을 통해 "해당 중학교 교사의 수업 내용과 문제 제기 사항 사이에 큰 편차가 있다. 앞으로 감사관실을 중심으로 교장 선생님과 아이들에게 확인 절차를 가질 예정"이라며 "아이들도, 학교 수업권도 중요하다. 학생과 분리 등 징계를 전제로 한 조사는 맞지 않다. 아이들은 사회 쟁점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하고 선택할 수 있다. 그것이 민주시민..

충청 정가,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에 촉각… "인용 vs 각하"
충청 정가,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에 촉각… "인용 vs 각하"

충청 정가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시기와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재 19~21일 사이가 유력하다는 관측 속에 지역 여야는 헌재 최종 판단의 인용과 각하를 각자 주장하며 여론전을 펼치는 데 주력하는 모습이다. 헌법재판소는 윤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을 2월 25일 종결한 뒤 3주째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애초 14일 선고 가능성이 크게 점쳐졌지만, 일정이 공지되지 않으면서 다음 선고 시기로 19~21일이 전망되는 중이다. 헌법재판소의 선고가 늦어지면서 지역 정가 분위기는 다소 혼란스럽다. 헌법재판소 선고 및 결과와 관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피다만 봄꽃…다시 ‘꽃샘추위’ 피다만 봄꽃…다시 ‘꽃샘추위’

  • ‘윤석열 대통령을 즉각 파면하라’ ‘윤석열 대통령을 즉각 파면하라’

  • 세이브코리아 대전,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세이브코리아 대전,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 외투를 벗어도 좋은 날씨 외투를 벗어도 좋은 날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