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하동에서 1주 어때?' 참가자 모집

4박5일 체험 통해 귀농·귀촌 기회 제공

막걸리만들기 자료화면<제공=하동군>

경남 하동군이 예비 귀농·귀촌인을 위한 '하동에서 1주 어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참가자가 4박 5일 동안 하동에서 생활하며 귀농·귀촌 교육을 받고, 농장·농가 탐방과 선배 귀농인과의 만남을 통해 정착 가능성을 검토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하동군은 참가자에게 숙박, 식사, 체험비를 지원하며 13개 읍·면의 특징과 지역민의 삶을 소개해 맞춤형 정착지를 선택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올해 프로그램은 3월부터 10월까지 운영되며, 기수별 10명씩 총 10기가 진행된다.

참가 대상은 만 19세 이상 타 시·군 거주자로, 하동 정착을 희망하고 SNS 홍보가 가능한 사람이다.

1기 모집은 2월 28일 마감됐으며, 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선발된 참가자 10명은 3월 20일부터 하동에서 체험을 시작한다.

2기와 3기는 4월 둘째 주와 넷째 주에 운영되며, 참가 신청은 3월 21일까지 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하동군 홈페이지와 귀농귀촌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왕규식 귀농귀촌지원센터장은 "작년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아 입소문이 퍼졌다"며 "하동 정착을 원하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프로그램에는 전국의 예비 귀농·귀촌인 100명이 참가했으며, 일부는 이 프로그램을 계기로 하동에 정착하거나 '4도 3촌' 생활을 시작했다.

군 관계자는 "매년 군 인구의 4% 이상이 도시에서 귀농·귀촌을 오고 있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정착 희망자들에게 실질적인 길잡이가 될 것"이라 밝혔다.
하동=김정식 기자 hanul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