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강좌는 음악, 미술, 문학 총 3가지 분야의 정기강좌와, 한글과 음악이 어우러진 렉처콘서트, 한글문화도시 세종에 걸맞는 지역 문학 특강 등 2개의 특별강좌로 구성된다.
렉처콘서트 '옛 한글노래의 아름다움'은 정기강좌 수강생을 대상으로 오는 4월 8일 김세중 서울대학교 국악과강사와 서울대 국악과 연주팀이 함께 출연해 전통 음악과 한글이 어우러진 품격 있는 공연과 해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지역 문학 특강 '세종을 읽다'는 세종시 시인 이은봉 광주대 명예교수(전 대전문학관 관장)가 세종시의 문화적 특징과 한국 현대 시의 흐름을 소개하고, 세종시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시인들의 작품 세계를 2주에 걸쳐 깊이 있게 조명한다.
이용숙 음악평론가의 음악 강좌는 '모국어 설화와 음악'이라는 이름으로 8주간 진행된다. 동서양 각국의 언어로 쓴 옛 설화를 오페라로 만들어 고유한 모국어의 리듬을 살린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심성아 도슨트의 미술 강좌 '시대를 잇는 미술'은 8주간 운영된다. 세종대왕과 조선시대 문화적 혁신부터 르네상스, 바로크, 로코코와 같은 전 시기에 걸친 미술사조와 대표작품을 깊이 있게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문학 강좌인 '삶을 읽는 문학'은 섬진강 시인 김용택 작가가 3회, 감각적 언어와 공감의 시인 오은 작가가 1회를 맡아 4월 4주간 진행한다. 문학을 통해 삶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기쁨을 나누며 인문학적 사유의 장을 펼칠 계획이다.
세종=김덕기 기자 dg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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