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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교잡 느타리 '설원' 모습. 사진=농진청 제공. |
이 두 품종은 백령느타리와 아위느타리를 교배해 각각 2015년과 2018년에 개발됐다. '설원'은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며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으며, '크리미'는 올해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흔히 새송이버섯으로 불리는 큰느타리버섯은 크기와 활용성이 뛰어나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많이 재배되는 버섯이다. 그러나 최근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가격이 하락해 대체 품종을 찾는 농가가 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이러한 상황에서 '설원'과 '크리미'가 농가 소득 증대와 소비자 선택 폭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설원'은 큰느타리보다 갓이 3~4배 크고 대가 굵으며,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한다. 충북 음성에서 '설원'을 재배 중인 신종무 씨는 "큰느타리 농가에서도 손쉽게 재배가 가능하며, 버섯 형태가 새롭고 맛이 좋아 소비자들에게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크리미'는 '설원'보다 색이 밝고 수직으로 곧게 자라며, 부드러우면서 쫄깃한 식감을 지녔다.
농촌진흥청은 두 품종의 보급을 늘리기 위해 요리책을 발간하고 시장성을 평가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정관 부장은 "새로운 버섯 품목의 빠른 시장 정착을 위해 품종 개발 시 중도매인, 농가와 함께 우량계통을 선발하고 있다"며 "품종 개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신품목을 소비자에게 알려 농가 소득 창출과 버섯 품목 다양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노력은 농가와 소비자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품종의 보급이 확대되면 농가의 소득 증대와 소비자의 선택 폭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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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특작부 박정관 부장이 '설원' 재배농가를 찾아 생육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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