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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부 전경. 사진=중도일보 DB. |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해 10월 29일 강원 동해의 산란계 농장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가금농장에서 총 37건 발생 빈도를 확인했다.
이번 동절기에는 미국, 유럽, 일본 등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산되며 계란 가격이 폭등했으나, 우리나라는 산란계 살처분을 최소화하며 안정적인 계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중수본은 철새 북상에 따른 산발적 추가 발생을 차단하기 위해 3월 15일부터 지역별 위험도를 감안해 위기경보 단계를 조정한다. 철새 북상 경로에 있는 7개 시도는 '심각' 단계를 유지하고, 그 외 지역은 '주의'로 하향 조정한다. 심각 지역은 경기, 충남, 충북, 경북, 전북, 전남, 세종을 포함한다.
'전국 일제 소독의 날'은 3월 말까지 연장해 가금농장과 철새도래지를 집중 소독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강형석 농업혁신정책실장은 "해외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산되며 계란 가격이 급등했지만, 우리나라는 방역에 매진한 결과 안정적인 가격을 유지할 수 있었다"라며 "철새가 북상하면서 산발적으로 추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가금농장에서는 차단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번 방역 조치는 철새 북상과 영농시기를 맞아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을 최소화하기 취지를 담고 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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