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코레일 열차 |
16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전날인 15일 오후 3시 25분께 경북 포항에서 서울 방향으로 대전역 인근을 지나던 KTX 열차 6호차 내 선반에서 검은 연기와 일시적으로 불꽃이 발생했다.
안전을 위해 승무원이 6호차 승객들을 다른 호차로 이동시킨 후 소화기를 분사해 추가 피해는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해당 열차에는 승객 390여 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코레일 측은 대전역에 정차해 10여 분간 차량 점검했다. 이어 전문직원이 해당 열차에 승차해 대전과 오송역 간 모니터링을 한 결과 추가적인 이상은 없었지만, 안전 확보를 위해 해당 열차 승객들을 오송역에서 임시열차로 환승 조치했다. 이번 일로 고속열차 4대가 10분에서 20분 정도 지연 운행됐다.
코레일 관계자는 "선반 안쪽에 있던 형광등 부품에서 일시적인 스파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현재 해당 열차를 기지로 입고해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