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전국 최초·유일 한글문화도시 전담부서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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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전국 최초·유일 한글문화도시 전담부서 신설

-'한글문화도시과' 마련, 한글문화도시의 정체성 강화

  • 승인 2025-03-16 10:00
  • 김덕기 기자김덕기 기자
세종시가 한글문화 진흥과 세계화를 위해 전국 최초이면서 유일한 과 단위 전담부서를 신설했다.

한글문화도시 원년을 맞아 조직과 인력, 예산 등을 적극적으로 투입해 '한글= 세종시'가 떠오를 수 있도록 도시 정체성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에서다. 3월에 신설한 전담부서 명칭은 '한글문화도시과'다.

한글문화도시과는 ▲한글문화정책팀 ▲한글문화진흥팀 ▲한글문화기반팀의 3개 팀으로 구성됐다.

한글문화정책팀은 국립 한글문화 글로벌 센터 추진, 한글사랑 5개년 추진계획 수립, 문화도시 추진위원회 운영 등 정책 전반을 총괄한다.



한글문화진흥팀은 한글문화도시 세부 사업으로 추진하는 국제 한글 비엔날레, 한글문화특별기획전, 어린이 한글대왕 선발대회 등 한글문화 진흥을 위한 핵심 사업들을 이끈다.

한글문화기반팀은 한글문화도시 상징물 조성, 한글놀이터·한글사랑거리 관련 업무 등 한글문화도시 세종의 기틀을 다지는 업무를 맡는다.

세종시는 한글문화도시과 신설과 함께 시민과 한글사랑위원회가 함께 선정한 '바르고 고운 우리말 글귀'를 안내하는 등 시민이 공감하는 한글문화 정책을 펴나갈 계획이다.

유민상 한글문화도시과장은 "세종대왕의 묘호는 물론, 얼을 계승한 도시로 가꾸어 나가는 막중한 임무를 맡아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대내외로 모두가 인정하는 한글문화도시 세종시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김덕기 기자 dgkim@







한편 한글문화 대표 도시를 표방해 온 세종시는 지난해 말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한글문화도시'로 최종 지정됨에 따라 세종시문화관광재단에 '한글문화도시센터'를 설치하는 등 사업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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