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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길형(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 충주시장 '충주 시민의 숲' 2단계 사업 현장점검 사진. |
총 60억 원을 투입해 5.5㏊ 규모의 추가 숲을 조성하는 이번 사업은 산림청 국비 지원사업인 '도시 바람길 숲' 조성 사업으로, 도시 대기환경 개선 및 미세먼지 저감 효과과 기대된다.
14일 시에 따르면 조길형 시장은 전날(13일) '충주 시민의 숲 2단계 조성' 사업 현장을 방문해 신규 숲 조성지의 테마와 공정 진행 과정을 점검했다.
현장에서 그는 토목공정 마무리 후 수목 식재 중인 공정을 확인하고, 사업장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충주 시민의 숲'은 호암근린공원 내 미개발 구역을 활용해 대규모 테마 숲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2023년 6월 토지와 지장물 보상을 완료하고, 2024년 8월 1단계(5㏊) 조성이 완료됐다.
1단계에서는 메타세쿼이아길, 대왕참나무길, 은행나무길로 이뤄진 삼색 트리 테마로드와 느티나무 잔디광장, 자작나무 원 등 다채로운 경관 숲이 조성되며 시민들에게 도심 속 힐링 공간을 제공했다.
2단계 사업의 특징은 '도시 바람길 숲' 개념의 적용이다.
㏊당 약 500본 이상의 수목을 식재해 인근 산림에서 생성된 찬 공기를 도심지로 유도하고, 공기 질을 개선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대제지를 조망할 수 있는 소망의 언덕, 봄기운을 만끽할 수 있는 산수유 원과 삼색 버드나무 원, 가을 낭만을 즐길 수 있는 단풍나무원 등 계절별 특색을 살린 테마 숲이 조성된다.
주목할 만한 점은 '시민의 숲 2단계' 연접 대지(약 4491㎡)에 조성되는 '시민참여의 숲'이다.
이 사업은 1만 70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해 4억여 원의 헌수금과 600여 주의 헌수목, 고향사랑기금 7억 원을 마련하면서 시작됐다.
현재 실시설계 중으로, 5월부터 착공을 앞두고 있으며 시민들의 염원이 담긴 특별한 숲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조길형 시장은 "다양한 수목과 화초류 식재로 시민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숲 조성에 노력하고 있다"며 "여가와 휴식 그리고 체험까지 할 수 있는 충주시 대표의 명품 숲이 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주시는 '시민의 숲 2단계 조성' 사업과 '시민참여의 숲 조성'을 2025년 10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아울러 주차장과 화장실 등 사회간접 자본시설 또한 단계적으로 확충해 '시민의 숲'을 충주의 대표적인 녹색 랜드마크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로써 충주시는 생태환경 도시로서의 면모를 더욱 강화하고, 시민들에게 질 높은 녹색 휴식 공간을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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