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인천시-CJ제일제당, 해양수산연구 발전 업무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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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인천시-CJ제일제당, 해양수산연구 발전 업무협약

해조류(김) 육상양식 종자개발
산업화 등 위한 공동연구 진행

  • 승인 2025-03-16 10:58
  • 신문게재 2025-03-17 3면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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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태 인천대학교 총장(가운데)과 황효진 인천광역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오른쪽), 라제시 포티네니 CJ제일제당 경영리더(왼쪽)가 업무협약 체결 후 각 기관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광역시는 지난 14일 인천대학교에서 인천대 및 CJ제일제당 주식회사와 '인천지역 해양수산연구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황효진 인천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 박종태 인천대학교 총장, 라제시 포티네니(Rajesh Potineni) CJ제일제당 주식회사 경영리더 등이 참석했다.



협약 주요 내용은 ▲지역특성에 적합한 인천지역의 해양수산 발전 및 인재양성을 위한 공동 노력 ▲김 육상양식 및 산업화에 관한 공동 연구 ▲김 종자 연중생산을 위한 국가공모과제 공동 컨소시엄 구축 ▲김 종자 개발 및 양식 실용화를 위한 공동 연구 ▲김 상품화를 위한 고품질 김 종자 상호 연구 등이 담겼다.

최근 세계적으로 케이(K)-문화가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K-푸드의 열풍이 주목받고 있다. 그리고 그 흥행의 주역은 단연 김이라고 볼 수 있다. 연 수출액 10억 달러 고지를 바라보는 핵심 수출 품목으로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주목받는 수산물이라 할 수 있다.



한편 지구온난화로 인해 해양생태계는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2024년 우리나라의 평균 표층 수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기후변화의 영향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김은 수온이 낮은 겨울철에 주로 성장하기 때문에 이러한 수온 상승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

이에 인천시는 해양수산 연구를 통해 환경 변화에 대응하며 미래의 먹거리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인천은 김 등 해조류 양식에 적합한 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수도권에 인접하고 인천항, 인천공항 등 세계적인 수출 기반 시설을 활용해 미래 해양수산업의 거점도시로 발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인천시는 해양수산부의 국가공모과제를 통해 인천대, CJ제일제당 등 여러 기관과 공동으로 해양탄소중립 기반과 김 대량양식 연구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며, 이를 위한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인천시와 인천대, CJ제일제당은 인천지역의 해양수산연구를 통해 미래환경과 산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다가올 위기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기관 상호 간 긴밀한 협력을 다짐했다.

황효진 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은 "인천의 꿈이 대한민국의 미래가 된다는 인천시의 비전을 바탕으로, 해양도시로써 대한민국 최초, 인천 최고라는 핵심 가치를 중심으로 모든 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박종태 인천대 총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각 기관과 기업이 힘을 모아 해양수산업 발전과 해조류 품종 개발에 대한 다양한 연구와 성과가 이뤄지기를 바란다"며 "특히 김 양식 품종의 개발 그리고 실용화 확산을 통해 한국 김이 글로벌시장 경쟁에서도 우위를 선점할 수 있는 식품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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