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천군이 선보인 동백꽃주꾸미축제 AI 게임 |
서천군이 30일까지 마량진항 일원에서 열리는 제23회 동백꽃주꾸미축제를 맞아 AI 기술을 활용한 독창적인 홍보 방식을 선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올해 축제는 동백꽃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와 주꾸미 어획철에 맞춰 개최됐으며 방문객들은 어린이 주꾸미낚시, 동백정 선상낚시, 전통놀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이번 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별도의 예산을 들이지 않고 AI 기술을 활용한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제작해 관광객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했다는 점이다.
인터랙티브 콘텐츠(Interactive Content)는 사용자가 직접 참여하고 상호작용할 수 있는 디지털 콘텐츠를 의미한다.
군은 방문객이 클릭, 선택, 입력 등의 행동을 통해 게임을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축제 장소와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도록 5종의 AI 기반 게임을 개발했다.
선보인 게임은 점쟁이 꾸미 심리테스트, 사다리타기 방식의 즐길거리 추천, 미로 속 꾸미와 동배기 찾기, 포스터 속 틀린 그림찾기, 동백꽃밭 속 숨은 꾸미찾기 등으로 구성됐다.
AI 게임 콘텐츠는 10일부터 5일간 매일 한 개씩 서천군 공식 블로그를 통해 공개됐으며 많은 주민과 관광객이 참여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서천군 공식 유튜브 채널 요즘서천에도 업로드돼 축제 기간 언제 어디서든 쉽게 접속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충희 서천군 홍보감사담당관은 "AI 기반 홍보 콘텐츠는 창의적인 방식으로 축제를 알리는 새로운 시도"라며 "게임을 통해 군민과 관광객이 동백꽃주꾸미축제를 보다 친근하게 접하고 체험하는 재미까지 느낄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 서천=나재호 기자 nakija200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