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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화재 모습 |
당진소방서(서장 이상권)는 3월 14일 전기 화재 예방을 위해 '아크차단기' 설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는 전기 스파크(Arc, Spark)로 인한 화재 발생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일반 누전차단기와 차별화된 기능을 갖춘 아크차단기의 설치가 필요하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알리고 있다.
전기 화재는 합선·누전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지만 기존의 일반 누전차단기는 정격전류 이하의 전류가 흐를 경우 감지하지 못하는 한계를 지닌다.
특히 전기배선의 이상으로 발생하는 아크(Arc)는 불꽃을 동반하면서도 일정수준 이하의 전류가 흐를 수 있어 기존 차단기로는 감지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아크차단기는 정상적인 전기 스위치의 ON/OFF 조작에서는 동작하지 않지만 고장으로 인해 발생하는 이상 전류와 합선 스파크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즉시 전원을 차단하는 기능을 한다.
화장실을 제외한 가정 내 침실·주방·거실 등 대부분의 공간에 설치가 가능하며 전통시장과 같은 화재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역에서는 더욱 필수적이다.
이상권 소방서장은 "전기 화재는 초기 감지가 어려워 대형화재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며 "아크차단기를 설치하면 이러한 전기화재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당진=박승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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