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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공사 충주제천단양지사. |
특히 청년세대 유입 확대에 초점을 맞춘 맞춤형농지지원사업에 가장 많은 예산을 배정했다.
13일 충주제천단양지사에 따르면 2025년 농지은행사업비는 전년도 234억 원보다 다소 감소한 165억 원으로 책정됐다.
사업별 예산은 맞춤형농지지원 130억 원, 경영회생지원 농지매입사업 25억 원, 과원규모화사업 7억 원, 농지이양은퇴직불 3억 원 등이다.
전체 사업비의 약 79%를 차지하는 맞춤형농지지원사업은 청년농업인 지원에 중점을 둔다.
이에 따라 청년농에게 농지를 제공하는 농지매매에 9억 원, 선임대후매도사업에 2억 원이 각각 배정됐다.
농지매매는 영농을 희망하지 않는 농지소유자로부터 농지은행이 농지를 매입해 청년농 등 경작희망자에게 장기 저리로 매도하는 사업이다.
선임대후매도사업은 청년농이 농지를 장기 임차한 후 농지를 매입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초기 부담을 완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또 지사는 2024년 신규 도입된 '농지이양은퇴직불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이 사업은 고령 농업인이 소유 농지를 매도하거나 임대하는 조건으로 공사나 청년농 등에게 이양할 경우 최대 10년간 일정 금액의 직불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이를 통해 은퇴 농업인의 노후 생활을 안정시키고, 이양받은 농지를 청년 농업인에게 우선 제공함으로써 미래 농업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전승민 충주제천단양지사장은 "올 한 해 농지은행 사업 홍보 및 추진에 역량을 집중해 보다 많은 관내 농업인이 농지은행사업의 혜택을 보고 안정적으로 농업경영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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