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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지사가 12일 오전 대전 유성구 충남대학교에서 충남대 학생과 교수들을 상대로 '모두의 나라, 내 삶의 선진국'을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
김동연 경기지사는 12일 충남대 농업생명과학대학에서 '모두의 나라 내 삶의 선진국'이라는 주제로 특강했다. 김 지사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함께 야권 대권 주자로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이 자리에서 그는 국가 위기 속에 충청의 역할을 강조하며,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을 비롯한 제7공화국 완성을 주창했다.
김 지사는 "민심의 바로미터가 충청이다. 나라의 고비마다 여론의 향배에 영향을 미친 충청 민심을 듣기 위해 대전을 방문했다"며 "이제는 87체제가 아닌 새로운 제7공화국으로 가야 한다. 7공화국은 국민이 주인인 나라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7공화국 완성과 관련해 "명실상부한 행정수도가 완성돼야 한다"며 "대통령(실)과 국회 세종 이전, 대법원과 대검찰청 충청권 이전 등을 통해 명실상부한 수도 이전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기득권 타파에 대해선 "대한민국은 법조인 나라가 되어버렸다. 대통령부터 여야 지도자 중에 법조인 아닌 사람이 어디있느냐"며 "이 법조 카르텔을 깨야 한다. 이제는 기회공화국으로 만들어야 한다. 교육, 취업, 창업의 기회를 누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 탄핵과 관련해선 "탄핵기차가 잠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여 유감이 아닐 수 없다"며 "다시 말씀드린다. 즉시 파면, 100% 탄핵이야말로 대한민국이 새롭게 가는 첫 번째 걸음"이라고 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은 13일 한밭대를 찾아 '거부할 수 없는 미래'를 주제로 특강한다. 이 의원은 개혁신당 21대 대통령 후보자 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대권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거부할 수 없는 미래는 이 의원이 앞서 출간한 저서로, 이 의원이 생각하는 대한민국 정치 미래를 위한 대안들을 담고 있다. 이날 특강에선 대한민국의 정치 현실과 비전, 변화하는 보수, 개혁하는 보수 등에 대해 설명하고, 참석자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특강 전엔 LG 에너지솔루션 대전기술원에서 간담회를 갖는다. '규제철폐 시리즈'의 6번째 현장방문으로, 그동안 층간소음과 AI(인공지능), STO(토큰 증권) 금융 등 각종 분야의 규제 개선을 위한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이들 외에도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도 충청서 북콘서트 일정을 조율 중이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최근 당 지도부 회의에서 대통령실 세종 이전 가능성을 검토하라고 지시하는 등 대권 주자들의 중원민심 공략이 더욱 본격화될 전망이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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