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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선병원이 진행성 암환자의 증상 조절을 위해 '급성 완화의료 서비스'를 도입해 전담팀을 운영한다. (사진=유성선병원 제공) |
12일 유성선병원에 따르면, 급성 완화의료는 진행성 암환자가 심한 통증, 호흡곤란 , 오심·구토 등의 증상이 조절되지 않을 때 제한적으로 제공되는 진료다. 기존의 일반 완화의료가 장기적인 돌봄에 초점을 맞춘 것과 달리 급성 완화의료는 입원기간 동안 집중적인 증상 완화 치료를 통해 환자가 다시 가정이나 요양 시설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특징이다.
유성선병원의 급성 완화의료 서비스는 ▲전담 완화의료팀 전담 ▲다학제적 치료 접근 ▲환자 맞춤형 증상 조절 ▲가족 중심 돌봄으로 운영된다. 혈액종양내과 전문의, 전문간호사, 사회복지사, 영양사 등으로 구성되며, 환자의 개별적 필요에 맞춘 치료 계획을 수립한다. 다학제적 치료 접근을 통해 통증 조절 , 심리 상담, 영양 관리 등을 포함한 통합적 치료를 제공해 환자의 신체적 ·정신적 부담을 최소화한다.
유성선병원은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대전·충청지역에서 최초로 급성 완화의료 모델을 정착시키고, 진행성 암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설 계획이다.
김의순 병원장은 "대전·충청지역에서 최초로 급성 완화의료 서비스를 도입해 환자들이 보다 적극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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