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 서구형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교육과정 본격 시행

  • 정치/행정
  • 대전

대전 서구, 서구형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교육과정 본격 시행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된 교육과정 3개년 운영

  • 승인 2025-03-12 16:48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사진1) 서구청 전경 사진
대전 서구청사 전경.
대전 서구는 지역사회 복지 역량 강화를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서구형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올해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이달 12일 밝혔다.

이번 교육과정은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의 반복적이고 유사한 교육을 개선해달라는 현장 의견을 적극 반영해 마련됐다.

작년 한 해 동안 동 협의체 위원 456명을 대상으로 교육 만족도, 희망 교육 주제, 지역사회 인식 등 총 4개 분야 63개 항목에 걸친 수요 조사와 함께 10개 거점 복지관 담당자들과의 심층면접(FGI)을 통해 3개년 교육과정을 구성했다.

교육과정은 위원의 활동 연차에 따라 체계적으로 구성되었으며, 신규위원 과정은 ▲ 1년 차 복지정책 기초 인식 및 이해 ▲ 2년 차 협의체 기능 및 인권 교육 ▲ 3년 차 마을 이해 및 의사결정 능력 강화 등으로 구성된다. 경력위원 과정은 ▲1년 차 상담 기술 및 복지자원 발굴 ▲2년 차 조직 운영 및 우수사례 벤치마킹 ▲3년 차 지역 의제 발굴 및 마을복지계획 수립 능력 향상 등 심화 과정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구는 이를 바탕으로 올해 서구 10개 거점복지관을 통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교육을 시행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동 인적 안전망을 강화하고 소외 없는 복지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교육과정을 총괄한 이상우 서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부위원장은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협의체 위원들의 현장 역량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이번 교육과정 개발과 시행이 서구의 복지 안전망을 더욱 튼튼하게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철모 구청장은 "든든한 마을과 서로 돌봄이 실천되는 서구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이번 교육과정이 지역 복지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서구는 현재 24개 동 462명의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복지 사각지대 발굴과 해소 활동을 적극 펼쳐왔으며,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최근 10년 연속 보건복지부 지역복지사업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유기견 500마리' 대전 사설 보호소…철거 위기에도 수년째 대책 無
  2.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앞두고 대전서 찬반 갈등 고조
  3. 대전서 사직 전공의 60여 명 이달 군 입영…수련 전달체계는?
  4. 흙의 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토양의 가치 재조명
  5. 스피어엑스 11일 발사 40여 분 앞두고 취소… 기상 악화 때문
  1. [사설] 지자체 재정자립·자주도 높여야 한다
  2. 반려식물, 국민 생활문화로 굳건한 자리매김
  3.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신상정보 12일부터 공개된다
  4. 강대임 UST 신임 총장 "학생 창업·해외 연수 기회 늘릴 것"
  5. [대전교육청 직속기관 돋보기] 미래 교육의 중심, 미래 교육 선도하는 대전교육정보원

헤드라인 뉴스


충청권 입주예정자 10명 중 3명은 아파트 입주 못했다

충청권 입주예정자 10명 중 3명은 아파트 입주 못했다

지난달 충청권 아파트 입주 예정자 10명 중 3명이 잔금대출 등의 문제로 입주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대전 충청권 입주율은 73%로 전달(59.8%) 대비 13.2%포인트 올랐다. 전국 입주율(70.4%)보다 2.6포인트 높다. 이는 전달(63.5%)보다 6.9%포인트 오른 수치다. 수도권과 지방의 입주율 차이가 두드러졌다. 수도권은 80.2%인 반면, 지방은 68.3%에 그쳤다. 세부적으로 보면, 서울이 81.1%로 가장 높았고, 인천·경기권 79.8%,..

충남대 교수·졸업생 "헌재, 윤석열 즉각 파면하라" 촉구
충남대 교수·졸업생 "헌재, 윤석열 즉각 파면하라" 촉구

충남대 교수와 졸업생이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요구하며 헌법재판소의 신속한 결정을 촉구했다. 이들은 윤 대통령의 반헌법적 행위가 사회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며, 헌재가 즉각적인 판단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충남대 민교협(민주평등사회를 위한 교수·연구자협의회), 국공립대교수노조 충남대 지회, 충남대 민주동문회는 12일 교내 백마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즉각 파면'을 요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헌재에서 진행된 변론 과정에서 자신의 범죄를 부정하며 국민의 분노를 샀다고 주장했다. 또 법원이 절차적 흠..

[펫챠] 기획-홀대받는 ‘반려동물의 죽음’ <중> 등록제 10년, 미완의 과제
[펫챠] 기획-홀대받는 ‘반려동물의 죽음’ <중> 등록제 10년, 미완의 과제

우리나라 인구 5000만 명 중 반려인 1500만 명. 바야흐로 반려동물 전성시대다. 이젠 '집에서 키우는 반려동물' 수준을 넘어서 '가족의 구성원'으로 여기는 추세다. 사람 밥값보다 비싼 유기농 사료에 한우를 먹이고 명품 옷에 전문 간식숍까지 호황이다. 이렇듯 살아있을 때 애지중지 키우던 반려동물이지만, 사망했을 때는 난감한 상황에 처해지기도 한다. 가까운 곳에 운영하는 전문장례시설을 찾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대전은 광역시 중 유일하게 반려동물 장례시설이 없다. 혐오시설이라는 인식과 복잡한 행정절차로 인해 영업허가 받기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성큼 다가온 봄 성큼 다가온 봄

  • 충남대 교수·졸업생, ‘헌재는 즉각 윤석열을 파면하라’ 충남대 교수·졸업생, ‘헌재는 즉각 윤석열을 파면하라’

  • 방위사업청 신청사 착공…’대전 완전 이전’ 신호탄 방위사업청 신청사 착공…’대전 완전 이전’ 신호탄

  • ‘테러범 꼼짝마’ ‘테러범 꼼짝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