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시에 따르면 평생학습을 통해 직업 교육, 취·창업 특강, 디지털·미디어, 생애 설계, 청년 아카데미 등을 여러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누구나 소외됨 없이 배우는 교육도시를 만들 수 있는 기반을 다지기 위해 노력 중이다.
실제 시가 한국정책분석평가학회에 의뢰해 '천안시 평생학습 중장기(2025~2029년) 종합 발전계획' 수립을 위해 2024년 8월 25~10월 10일까지 47일간 주민센터, 관내 평생학습 관련 기관 등을 방문한 352명의 천안시민 대상으로 평생학습 관련 수요를 파악하고자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는 시민의 요구사항 등을 수렴하고 개선해 나가기 위한 일환으로 참가자 중 평생학습 수강 경험이 있는 시민은 67.9% 239명, 경험이 없는 시민은 32.1%, 113명으로 집계됐다.
평생학습 수강 경험이 있는 239명을 대상으로 중복응답이 가능한 '평생학습 환경 개선사항'에서 다양한 프로그램 개설 125명, 프로그램 시간대 다양화 125명, 교육 프로그램 정보 홍보 73명 등으로 드러났다.
또 수강 경험이 없는 113명에게 질문한 '평생학습 강좌 미수강 이유'에서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39명, 평생학습 프로그램 정보 획득이 어려워서 31명 등으로 나타나 홍보 강화, 다양한 시간대 강좌 개설 등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됐다.
아울러 시민이 생각하는 평생학습이 추구해야 하는 목표 1·2순위는 '시민의 행복과 자아실현', 3순위는 '지역 문화의 발전'으로 집계됐으며, 이 외에도 '능력 있는 지역인재의 육성', '지역과 개인의 경제적 발전' 등으로 조사됐다.
이에 관련 부서는 시책 중 하나인 '공무원 직접 수행 연구용역'을 지원, 매월 평생학습에 관한 의견을 공유하며 설문조사로 도출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개선점을 순차적으로 보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두정·성정평생학습관의 어떠한 방식을 적용해 차별화를 둘 것인지 고민해야 할 것 같다"며 "시민들이 제시하는 개선점들을 차근차근 보완하고 수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천안=정철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