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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는 올해 외국인 주민과 근로자들의 안정적 정착과 권익 보호를 위해 3개 사업에 3억2000만원을 투입한다고 12일 밝혔다.
도가 지원하는 사업은 '외국인주민 정착지원사업', '외국인근로자 권익 지원사업', '외국인근로자 고용기업 지원사업'이다.
사업참여 희망 시군별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한 도내 수행기관 20곳에서 추진할 예정이다.
도는 지난해보다 9400만 원이 증액된 총 2억2000만 원을 '외국인주민 정착 지원사업'과 '외국인근로자 권익 지원사업'에 배정했으며, 외국인 근로자 고용기업 지원사업에는 1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외국인주민 정착 지원사업'과 '외국인근로자 권익 지원사업'은 한국어 교육, 상담, 문화행사, 지역 탐방, 동아리 활동 등을 지원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특히, '외국인주민 정착 지원사업'은 지난해 대비 7000만 원이 증액된 1억1000만 원, '외국인근로자 권익 지원사업'은 2400만 원이 늘어난 1억1000만 원이 투입된다.
외국인근로자 고용기업의 기숙사·화장실·구내식당 등 시설 환경 개·보수를 지원하는 외국인근로자 고용기업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이 사업은 도내 인구감소지역의 외국인근로자 고용기업 9곳을 대상으로 외국인근로자 근무 환경 개선을 통해 사고를 예방하고, 장기근속을 유도하기 위해 1억원을 지원한다.
박선희 도 외국인정책추진단장은 "도내 체류외국인 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으나 의사소통·문화차이·열악한 생활환경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외국인주민과 근로자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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