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농촌왕진버스 운행 시작

2년 연속 공모 선정, 1750명 농촌 주민 의료혜택

합천군, 농촌왕진버스 운영<제공=합천군>

경남 합천군이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농촌왕진버스 공모사업에 2년 연속 선정돼 올해 본격적인 운행을 시작했다.

농촌왕진버스 사업은 의료시설이 부족한 농촌 마을에 임시진료소를 마련하는 사업이다.

만 60세 이상 고령자 및 취약계층 주민들에게 순환버스를 이용한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 사업은 3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된다.

합천군은 농협중앙회 및 지역 농협 6개소와 협력해 총 6회에 걸쳐 약 1750명 주민들에게 의료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협력 기관은 합천농협, 합천동부농협, 합천가야농협, 합천새남부농협, 합천호농협, 율곡농협이다.

올해 농촌왕진버스는 3월 11일 율곡면을 시작으로 전 읍면을 순회하며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진료 항목으로는 한방진료, 운동처방, 구강검진, 검안 등이 포함된다.

양·한방 진료와 함께 질병 예방교육도 병행해 진행된다.

특히 보건의료통합봉사회, 햇살마루, 연세대 스포츠재활연구소, 아이오바이오, 봄안경원 등이 참여해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합천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교통 및 의료 취약으로 병·의원 이용이 어려운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농촌 보건의료 서비스를 확대해 삶의 질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농촌왕진버스 사업은 지역 주민들의 건강과 복지를 고려한 농촌 발전 사업으로,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중요한 사업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합천군 주민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합천=김정식 기자 hanul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