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전홍표 의원, 웅동1지구 개발 대책 촉구

  • 전국
  • 부산/영남

창원 전홍표 의원, 웅동1지구 개발 대책 촉구

대출 만기 미상환에 따른 재정 부담 우려, 적극적 대응 요구

  • 승인 2025-03-12 16:22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전홍표 의원(시정질문)
전홍표 의원(시정질문)<제공=창원시의회>
경남 창원시의회 전홍표 의원이 지난 11일 열린 제14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웅동1지구 개발사업 관련 위기 상황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전홍표 의원은 최근 대출 약정 만기와 대주단의 연장 부정적 입장에 대해 창원시의 대비책을 물었다.

웅동1지구 민간사업자인 진해오션리조트는 사업 추진을 위해 받은 대출을 지난달 말까지 최종 상환하지 못했다.

대주단도 대출 만기일 연장을 거부하면서 2014년 확정투자비 보증 협약에 따라 사업시행자인 창원시와 경남개발공사가 확정투자비를 대신 지급해야 할 상황이다.



전 의원은 "민간사업자의 재정 위기로 인해 창원시가 수천억 원의 재정 부담을 떠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사업구조 개선과 리스크 관리 방안에 대한 설명을 요구했다.

또한 웅동1지구 개발로 생계 터전을 잃은 '진해·의창 소멸어업인조합'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도 질의했다.

전 의원은 "웅동1지구 사업이 장기 표류하고 있는 가장 큰 원인이 창원시의 소극적이고 미흡한 행정 처리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신속하고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아울러 마산해양신도시 4차 공모 컨소시엄 구성원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인한 지분변경은 우선협상대상자 지정 취소 사유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4차 공모 사업계획서 재평가를 강행할 경우 더 심각한 행정절차상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 의원은 장기 표류 중인 구산해양관광단지 사업의 진행 상황도 점검하며, 대형사업의 조속한 정상화를 촉구했다.

이에 홍남표 시장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경상남도, 경남개발공사 등 관련 기관 모두 사업 재구조화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답했다.

"우려하는 리스크를 잘 관리해서 창원시가 위기에 처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조리원 대체전담인력제' 본격 추진... 학교급식 갈등 풀릴까
  2. 대전·충남서 의대학생·의사 등 600여명 상경집회…"재발방지 거버넌스 구성을"
  3. 이재명 충청·영남 경선 2연승…대세론 굳혀
  4. [2025 과학의 날] 국민의 오늘과 내일을 지키는 기술, 그 중심에 ETRI
  5. 대전전파관리소 5월 28일 정보보호최고책임자 대상 정보보호 설명회
  1. "시간, 돈만 날려"…결혼정보업체 과대광고, 계약미이행에 눈물 쏟는 이용자들
  2. ‘과학을 즐기자’…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인산인해’
  3. ‘한 지붕 두 가족’…국화아파트 통합 추진준비위 두 곳 경쟁
  4. 관광만 집중한 충남도… 문화예술 뒷전? 올해 신규사업 0건
  5. 빨라지는 6·3대선시계…정권 교체 vs 재창출 대충돌

헤드라인 뉴스


대전 연고 프로스포츠, 드디어 `전성기` 맞았다

대전 연고 프로스포츠, 드디어 '전성기' 맞았다

대전을 연고로 한 프로스포츠 구단들이 올 시즌 절정의 기량으로 리그를 나란히 휩쓸면서 팬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특히 대전하나시티즌의 눈부신 활약을 선보이며 시즌 초반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대전은 4월 19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김천에 2-0으로 승리했다. 1·2위 맞대결에서 승점 3점을 따낸 대전은 6승 2무 2패로, 전체 프로구단 중 가장 먼저 승점 20점을 넘기며 K리그1 1위를 지켜냈다. 대전의 돌풍을 이끄는 핵심은 바로 '골잡이' 주민규다. 김천과의 경기에서도..

배달의민족 포장주문에도 수수료 부과… 대전 자영업자들 `난색`
배달의민족 포장주문에도 수수료 부과… 대전 자영업자들 '난색'

대전 자영업자들이 배달 플랫폼 업계 1위 배달의민족이 포장 주문에도 수수료를 부과키로 하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일각에선 포장 주문을 해지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치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전화 주문을 하고 찾아와 결재하지 않는 이른바 노쇼를 방지할 수 있어 어쩔 수 없이 이어갈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며 고충을 호소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14일부터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포장 주문 서비스에도 중개 수수료 6.8%(부가세 별도)를 부과하자 지역에서도 반발이 커지고 있다. 일부 업주들은 포장 주문 서비스를 해지했다. 대전 서..

대전 도안 2단계 도시개발사업 활발… 실수요자 관심↑
대전 도안 2단계 도시개발사업 활발… 실수요자 관심↑

대전 도안 2단계 도시개발사업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대단지 아파트에 대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미래 가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이미 분양한 단지뿐 아니라 추진 중인 사업장도 주목받고 있다. 21일 정비업계 등에 따르면 도안 2단계 개발사업은 유성구 복용·용계·학하동 일대 300만 6319㎡ 규모에 주택 1만 7632세대가 들어서는 신도시급 대단위 주거벨트다. 이 지역은 이미 완판된 1단계(616만 7000㎡)와 사업이 예정된 3단계(309만㎡) 사이에 위치해 도안 신도시의 '중심'으로 불린다. 이와 함께 2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시원한 물보라…‘더위 비켜’ 시원한 물보라…‘더위 비켜’

  • 대전 유성구청, 과학의 날 맞이 천제사진 전시 대전 유성구청, 과학의 날 맞이 천제사진 전시

  • ‘과학을 즐기자’…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인산인해’ ‘과학을 즐기자’…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인산인해’

  • 책 읽기 좋은 날 책 읽기 좋은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