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다문화]세계 커피 애호가들의 축제, 베트남 부온마투옷 커피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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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다문화]세계 커피 애호가들의 축제, 베트남 부온마투옷 커피 페스티벌

  • 승인 2025-03-12 10:17
  • 신문게재 2025-03-13 9면
  • 황미란 기자황미란 기자
베트남의 커피 수도로 불리는 부온마투옷(Buon Ma Thuột)에서 지난 3월 9일부터 13일까지 제9회 부온마투옷 커피 페스티벌이 열렸다. 이번 축제는 '부온마투옷 – 세계 커피의 목적지'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부온마투옷 승전 50주년과 닥락(Dak Lak)성 해방을 기념하는 의미도 함께 담았다.



격년으로 열리는 부온마투옷 커피 페스티벌은 베트남의 커피 산업을 세계 무대에 알리는 중요한 행사로, 국내외 커피 애호가들과 전문가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번 축제에서는 커피 관련 전시회, 스페셜티 커피 로스팅 대회, 국제 무역 컨퍼런스, 거리 퍼레이드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었다. 커피 및 지역 특산품 전시 박람회는 3월 9일부터 13일까지 닥락성 문화센터에서 열리며, 축제를 찾는 국내외 방문객에게는 등록된 커피숍 500곳에서 무료 커피가 제공된다.



부온마투옷은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로부스타 커피 생산지로 유명하다. 연간 52만 톤 이상의 커피를 생산하며, 베트남 커피 산업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부온마투옷은 에데(E đe)족을 비롯한 다양한 소수민족이 거주하는 곳으로, 전통문화와 자연이 잘 보존되어 있는 지역이다. 특히, 부온마투옷은 풍부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데, 대표적인 명소로 드레이 누르(Dray Nur) 폭포와 락(Lak) 호수가 있다. 축제기간 동안 방문객들은 부온마투옷의 아름다운 자연과 더불어 커피 문화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서 부온마투옷의 커피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커피를 사랑하는 이들에게는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다.





한유라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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