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교통영향평가 운영지침 특광역시 최초 제정

  • 전국
  • 광주/호남

광주시, 교통영향평가 운영지침 특광역시 최초 제정

투명·공정·신뢰성 확보…6월 시행
개최 방식·시기·요건 등 명확화

  • 승인 2025-03-11 10:46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광주광역시청사1
광주광역시청
광주광역시가 특·광역시 최초로 '교통영향평가위원회 구성 및 운영을 위한 지침'을 제정, 오는 6월부터 본격 시행한다.

11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도시개발 사업에서 광역지자체의 주요 행정사무 중 하나인 교통영향평가의 투명성, 공정성,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교통영향평가'는 1987년 도시교통정비촉진법 제정에 따라 시행되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위원회 구성과 운영에 관한 명확한 규정이 없는 상태이다. 이로 인해 교통영향평가 승인·운영기관(부서)은 물론 개발사업자, 교통영향평가 대행기관 등이 지침 제정에 대한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하고 있다.

광주시는 교통영향평가 심의위원, 평가대행기관, 교통기술사협회, 관련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폭넓은 의견을 수렴해 이번 지침안을 마련했다.



광주시가 제정한 '교통영향평가위원회 구성 및 운영을 위한 지침'은 ▲제정 목적 ▲위원회 기능 ▲위원회의 구성·임기 ▲위원장 및 위원의 직무 ▲위원의 해촉 ▲위원의 제척·기피·회피 ▲위원회 운영 ▲간사 및 서기 ▲위원의 공개 ▲참여수당 ▲운영세칙 등이 포함됐다.

특히 매월 특정일을 지정해 일괄적으로 진행하던 위원회 개최 방식을 변경해 정기회의, 소위원회, 서면심의 등으로 세분화하고, 명확한 개최 시기와 요건 등을 마련해 행정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면서 신속·공정한 심의가 진행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또 위원회를 대표하는 총괄위원장을 선임해 위원회 업무를 총괄하고, 심의를 주관하는 심의위원장은 기존과 같이 심의 때 호선으로 선임하는 등 위원장의 기능과 역할을 이원화했다.

보고서 접수 이후 사전검토 의견에 대한 보완시간이 짧아 평가대행기관과 개발사업자가 심도있게 검토할 수 있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의견에 따라 이를 최대한 반영해 사전검토 보완 보고서 제출시기도 기존 10일에서 15일로 연장했다.

광주시는 교통영향평가 대행기관과 평가대행자의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해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 평가대행자가 직접 교통영향평가서의 내용을 설명하고 심의위원 질의에 답변토록 하는 내용도 포함했다.

김영선 통합공항교통국장은 "신규 지침 이행을 위한 준비기간 등을 고려해 6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라며 "이번에 제정한 지침 시행으로 보다 공정하고 안정적으로 교통영향평가위원회를 운영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이정진 기자 leejj053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조치원~청주공항' 연결 버스 운행 재개
  2. 세종충남대병원, 개인정보 보호 캠페인 시작
  3. 소비자원, 주요 온라인쇼핑몰 7개사 점검 168건 위반사항 적발
  4. 국립어린이박물관, 어린이날 맞이 '도시를 달려요' 전시 개최
  5. 타이어뱅크(주), 어린이날 맞아 따뜻한 나눔 실천
  1. 세종 전통문화체험관, 건강한 식생활 위한 사찰음식 정규강좌 연다
  2. 멀어지는 '세종시=행정수도'의 꿈 ...지역 정치권은 마이웨이
  3. 세종 한글 컬처로드, 거리예술가와 함께 새 출발
  4. 세종교육의 미래를 위한 질문에 답하다
  5. 충남도 지천댐 우려 해소 '총력'… 청양·부여 주민 김천 부항댐 견학

헤드라인 뉴스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무죄판결 파기환송…유죄 취지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무죄판결 파기환송…유죄 취지

대법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에 대해 유죄 취지로 파기 환송했다. 이에 따라 이 후보는 서울고법에서 다시 재판받아야 한다. 서울고법은 대법원의 판단 취지에 기속되므로 유죄를 선고해야 한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5월 1일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은 지난 3월 28일 사건을 접수한 뒤 국민의 관심이 지대하고 유력 대권 주자인 이 후보의 피선거권 여부가 달려있다는 점을..

한덕수 대행 “직면한 위기, 제가 해야하는 일 하고자”… 총리 사퇴
한덕수 대행 “직면한 위기, 제가 해야하는 일 하고자”… 총리 사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일 "우리가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 제가 해야 하는 일을 하고자 직을 내려놓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 대행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를 통해 "깊이 고민해 온 문제에 대해 최종적으로 내린 결정을 말씀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법원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 한 직후다. 또 "엄중한 시기 제가 짊어진 책임의 무게를 생각할 때, 이러한 결정이 과연 옳고 또 불가피한 것인가 오랫동..

세종시 베어트리파크, 어린이날 특별한 추억 선사
세종시 베어트리파크, 어린이날 특별한 추억 선사

세종시 베어트리파크가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5월 5일 아기 반달곰의 백일잔치를 포함해 다양한 어린이날 행사를 진행한다. 국내 유일의 행사로,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베어트리파크는 5월 1일부터 6일까지 무료 체험과 나눔, 마술쇼, 버블쇼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5월 5일에는 아기 반달곰의 백일잔치가 열리며, 관람객들은 마술과 버블쇼를 즐기며 아기 반달곰의 새로운 이름을 짓고 축하 노래를 부르는 시간을 갖는다. 이 외에도 5월 1일과 6일에는 입장객에게 선착순으로 새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세계노동절 대전대회 세계노동절 대전대회

  •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

  • 오색 연등에 비는 소원 오색 연등에 비는 소원

  • ‘꼭 일하고 싶습니다’ ‘꼭 일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