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포항시가 11일 어린 전복 14만 마리를 호미곶·구룡포 지역 내 어촌계 마을 어장 4곳에 방류했다. |
경북 포항시는 11일 어린 전복 14만 마리를 구룡포·호미곶·장기 지역 내 어촌계 마을 어장 4곳에 방류했다.
전복 자원의 지속적인 복원으로 지역 어업인들의 소득을 증대시키고 해양 생물 다양성을 보전하기 위해서다.
방류된 어린 전복은 경북도수산자원연구원에서 생산해 질병검사와 생존율 검토를 거친 건강한 개체들로, 해녀들이 직접 수중 방류했다.
전복은 고급 해산물로 경제적 가치가 높은 어종으로 최근 몇 년간 해양 환경 변화, 서식지 훼손, 남획 등으로 자원 감소가 우려되고 있다.
어촌계 관계자는 "어린 전복이 빠르게 환경에 적응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해양 자원 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정철영 수산정책과장은 "지역 어민들의 소득증대와 수산자원 조성을 위해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어종을 방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