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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조지아주에서 진행된 민관 합작 물류센터 인수계약 체결식 모습. 사진=해수부 제공. |
해양수산부는 2025년 3월 8일 조지아주 달튼시에서 한국해양진흥공사와 LX판토스가 합작으로 물류센터 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3월 11일 밝혔다. 이번에 인수한 물류센터는 임대면적 10만 9332㎡에 달하는 상온 물류센터 2개소로, 조지아주에 위치한 미국 기업이 소유한 시설을 인수하는 형태다.
조지아주 달튼시는 주요 고속도로와 애틀랜타 공항과 인접해 있어 물류 창고 및 유통업체들이 밀집한 내륙물류의 중심지다. 또 조지아주는 자동차 및 이차전지 관련 제조기업과 협력사 등 모두 140여 개의 국내 기업이 진출한 지역으로, 향후 한국 수출입 기업들의 미국 내 물류 공급망의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수산부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응하기 위해 LA 물류센터를 시작으로 조지아 센터를 포함해 시카고, 뉴저지 등 미국 내 주요 물류 거점에 해외 공동물류센터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동유럽, 남미, 동남아 등으로 물류 거점을 다변화해 글로벌 무역 시장의 불확실성을 분산할 방침이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강화된 글로벌 보호무역주의와 국지적 분쟁 지속 등으로 인해 글로벌 물류시장의 불확실성이 큰 시기"라며 "우리 물류기업의 경쟁력 확보와 제조산업의 안정적 수출입 지원을 위해 유망 물류거점에 전략적으로 인프라를 확보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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