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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빈집 현황. 사진=농림부 제공. |
정부는 한국부동산원과 협력해 국민이 전국 빈집 현황을 쉽게 확인하고 활용 방안을 공유할 수 있도록 '빈집애(愛) 누리집(www.binzibe.kr)'을 개편했다. 이 누리집은 기존의 '소규모&빈집정보알림e'에서 빈집 부분을 분리해 ▲전국 빈집 현황과 지도 ▲정비 실적 ▲활용 사례 및 주요 정책 설명자료 등을 제공한다.
지난해 전국 지자체에서 실시한 2024년 빈집 현황조사 결과를 지도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지자체 빈집 정비 실적을 공원과 주차장, 편의시설 등 유형별로 공개하고, 주요 빈집 정비 전후 사진과 사업 위치 및 주요 성과 등 빈집 활용 사례를 공개한다. 빈집 정책에 대한 국민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관련 법적 근거, 정비사업, 정비계획 등 빈집 정책 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향후 민간에서 빈집 거래가 활성화되도록 빈집 소유자가 지자체에 빈집 매매·임대 의사를 밝히면 누리집에서 해당 빈집의 목록을 공개하고, 수요자가 매물 목록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빈집 거래지원 서비스' 개발도 검토 중이다. 범부처 빈집TF는 한국부동산원과 협업해 빈집 현황 분석, 발생·확산 예측, 사후 활용 방안을 제공하는 분석 서비스도 개발할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 박수진 기획조정실장은 "빈집애(愛) 누리집에서 제공하는 농촌 빈집 현황과 주요 정책은 농촌 빈집을 다양하게 활용하고자 하는 귀농·귀촌인, 생활인구 및 민간 스타트업 등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농식품부는 현재 추진 중인 농촌빈집은행을 통해 파악된 거래 가능 빈집 정보를 빈집애(愛) 누리집과 연계해 빈집 거래 활성화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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