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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립도서관 전경. 김천시 |
최근 도서관은 디지털 정보사회의 시대적 변화에 부응해 양질의 최신도서와 전자 자료를 확충하고 있다.
시민지식정보와 독서활동을 지원 하고 있는 도서관은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정규강좌와 인문학강연 등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지속 적으로 발굴해 운영하고 있다.
▲책 읽는 도서 친화 도시 김천
도서관은 책 읽는 도시 분위기 확산을 위해 지난 2월 최순고 김천시장 권한대행과 국장 등 간부진을 선두주자로 '제2회 도서관 스탬프 투어'와 '제17회 독서 마라톤대회'를 출발시켰다.
스탬프 투어는 시민들이 도서관 여권을 가지고 시립도서관 본관, 율곡 도서관, 작은 도서관을 순회방문 해 도서와 전자책 대출, 문화프로그램, 독서 문화진흥 행사 참여로 스탬프를 획득하는 독서운동이다.
▲그림책에 의한 독서 흥미 유발
이달부터는 어린 자녀를 둔 가족에게 책을 선물하는 '북 스타트 사업'과 '초보 엄마 아빠 북돋음 책 선물 사업'을 시행한다.
올해 북 스타트 대상은 2021년, 2023년 출생아 230명으로 그림책(3권)을 제공 받게 되며 북돋음 책 선물대상은 현재 임산부이거나 출산한 부모 350명으로 10만 원 상당의 아기 책과 육아 정보 도서를 지원받는다.
▲시민사고력을 키우는 지식정보플랫폼
장서 46만 권을 보유하고 있는 시립도서관은 올해 2만 권의 장서를 확충하고 120여 종의 연속간행물을 도서 고에 비치해 양질의 최신 지식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도서관 외부에서 인터넷으로 열람할 수 있는 전자책(e-book), 오디오 북, 학술자료 데이터베이스, OTT 동영상 등 전자자료 1천 종을 확충해 지원하고 있다.
3월부터는 영어원서전자서비스를 신규 도입할 계획이며 이를 각 가정에서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성인과 어린이들의 영어학습지원으로 사교육비 감소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도서관은 문화·예술 창작공작소
올해 1월 김천시립도서관은 본관과 작은 도서관에서 달력 만들기, 책 놀이, 베이킹, 원예 등 겨울방학 특강을 운영했다.
3월부터 5월까지는 상반기 문화강좌, 7월부터 8월까지는 여름방학 특강, 9월부터 11월까지는 하반기 문화강좌 등 연중 총 120개 강좌가 개설되며 연중 1200명에 달하는 시민들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는 오카리나 연주, 명상 요가, 어린이 무용, 클래식 여행, 쿠킹 클래스 등 취미,여가 강좌를 대폭 신설해 운영한다.
▲꿈과 희망의 어린이 문화놀이터
도서관은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이 자라는 문화놀이터'가 되고 있다. '어린이 문화 공연'으로 1월에는 '야광 인형극 무지개 물고기'를 2회 공연했다.
앞으로 가족 모두가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소규모 뮤지컬과 퍼포먼스 위주로 6회의 추가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4월과 10월에는 자녀와 부모가 함께 현장탐방을 떠나는 '시끌벅적 어린이 인문학 놀이터'를 운영한다.
여름방학이 시작되는 8월에는 어린이들이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책 읽는 즐거움을 느끼고 소통과 공감 능력을 향상 시키기 위한 특별프로그램으로 '책으로 노는 게 제일 좋아'를 4회 진행한다.
▲아름다운 신중년 컬리지
지난해 첫선을 보여 중장년층의 높은 참여와 호응에 힘입은바 있는 '아름다운 신중년 컬리지'는 올해 2월 말부터 시민들을 맞이했다.
'아름다운 신중년 컬리지'는 슬기로운 노후생활을 준비하는 중장년층과 은퇴 세대를 위한 인문학 프로그램으로 철학, 문학, 예술, 자기계발, 디지털기기 등 다양한 주제 분야를 다루고 있으며 강연과 현장탐방으로 구성된다.
▲맞춤형 틈새 프로그램운영
도서관은 방문이 어려운 청소년, 임산부, 유아 가정, 노년층에게 필요한 틈새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진로와 학업으로 고민하는 청소년들을 응원하는 '진로드맵 강의', 예비부모와 초보 부모에게 유익한 정보와 힐링 시간을 제공하는 '태교 육아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바른 부모 역할과 자녀와의 소통방법을 알아보는 '부모교육 강좌'가 준비돼 있다.
▲동네 문화 사랑방 역 작은 도서관
도서관은 원거리 주민의 접근성 향상과 편의 제고를 위해 주민공동시설과 유휴시설에 작은 도서관 8개소를 조성해 도서관의 분관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경북 도비 지원 시범사업으로 작은 도서관 1개소에서 어린이 돌봄 사업을 시행할 계획으로 돌봄 전담인력을 배치하고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민이 만드는 도서관 축제
9월, 독서의 달에는 시민의 책 축제 '서로 서로 통하는 어울마당'을 시립도서관 일원에서 개최한다.
어울마당 행사는 시립도서관의 가장 큰 행사로 모범 독서인, 독서 가족 및 독 후 감상문공모전 시상식을 시작으로 명사 초청강연회, 어린이문화공연, 시민 작품 전시회가 진행되며 과월호 잡지와 휴면도서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북 드림 행사가 운영된다. 도서관 전정에 독서문화 체험 부스를 설치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최순고 김천시장 권한대행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부응하는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고 시민 누구나 쉽게 문화적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도서관이 되도록 시정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천=김시훈 기자 sili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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