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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대전시당. |
대전은 시당위원장인 황운하 원내대표가 중구, 유지곤 시당 대변인이 서구, 윤종명·정기현 전 대전시의원은 각각 동구와 유성구를 맡았다. 대덕구는 장진섭 시당 사무처장의 대행체제로 운영된다.
충남은 이공휘 도당위원장이 천안, 김준환 전 현대자동차그룹 상품전략본부 차장이 공주·부여·청양을 책임진다. 이밖에 서울, 부산, 대구, 인천 등 특광역시와 강원, 전북, 전남, 경남, 제주지역의 지역위원장도 임명했다.
조국혁신당은 이번 지역위원장 선정 과정에 대해 "후보자 공모, 서류심사, 면접심사, 여론청취의 4단계 심사를 거쳤으며, 공직선거 경쟁력과 성장 잠재력, 지역 여론까지 종합적으로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지역위원장 임명은 당의 대중정당 도약과 내년 지방선거에 대비하는 목적에서 이뤄졌다. 앞서 황운하 시당위원장은 중도일보와 만나 거대 기득권 양당체제의 극복을 위한 조국혁신당의 역할을 역설한 바 있다.
기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양당 구조에 조국혁신당의 참신한 인재들이 지방의회 등에 진출해 3당 체제를 정립하겠다는 목표다. 그 시작이 다가오는 4·2 대전시의원 보궐선거이기도 하다. 실제 이번 보궐에서 민주당과의 단일화에도 명확히 선을 긋고 있다.
조국혁신당은 이번에 임명된 지역위원장을 중심으로 지역별 당원 배가 운동과 함께 참신한 인재 발굴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광역·기초단체장은 물론 시·구의원 후보를 모두 출마시키겠단 계획이다. 기초의원 3·4인 선거구의 경우 조국혁신당 후보의 당선 확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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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황운하, 서구 유지곤, 유성구 정기현, 동구 윤종명 지역위원장. |
황운하 위원장은 "2026년 지방선거를 통해 양당 중심의 정치를 넘어서는 3당 체제를 구축하겠다"며 "시장·구청장·시·구의원 후보를 전 지역구에 출마시켜 전체 의석의 30%를 확보하고, 민주당·국민의힘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제3당으로 자리 잡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년 지방선거가 조국혁신당의 지역 입지를 확고히 다지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양당제의 문제를 극복하고 다당제를 정착시키는 데 조국혁신당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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