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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부석사 설법전에 봉안된 금동관세음보살좌상을 한 관람객이 촬영하고 있다. 부석사와 봉안위는 이달 대마도를 방문할 예정이다. (사진=중도일보DB) |
1월 24일 대마도 관음사 측의 부석사 방문에 대한 답방 형식으로 이뤄지는 이번 방문은 오는 25일 부산항을 통해 출국해 현지 관음사의 세이잔지(西山寺) 사찰에서 하루 묶는다. 2004년 서산 부남회(대표 김현구 당시 서산문화원장)가 대마도를 방문했을 때 관음사측과 합의한 '교류 협력'을 20년에 이행하기 위한 것이다. 오는 5월 반환 예정된 관세음보살좌상을 봉안에 대해서도 다나카 세스료 스님과 대마시 그리고 대마박물관 측과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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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카 세스료(78·사진 가운데) 일본 대마도 관음사 전 주지와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주경스님, 수덕사 주지 도신스님, 부석사 주지 원우스님 등이 합장 인사하고 있다. (사진=중도일보DB) |
한편, 금동관세음보살좌상은 1월 24일 서산 부석사로 옮겨졌으며, 부처님오신날인 5월 5일까지 일정으로 100일 친견법회가 진행 중이다. 5월 11일 전에 국립문화유산연구원으로 돌아간 뒤 일본으로 떠나게 되는데, 이후 일본 측은 대마도박물관에 보관되는 쪽으로 논의를 마쳤다.
이상근 부석사불상봉안위 대표는 "대마의 미술 등에 소개하고 있는 한국 불상 87점 등의 실태와 가치 활용 방안에 대해 관음사는 물론 대마시와 대마박물관과도 흉금을 터놓고 논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하고 "한국 사찰인 황룡사를 방문하여 대마도 소재 한국 문화유산의 보전 방안 등도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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