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정부 물품관리 종합평가… "효율적인 물품관리 유도"

  • 정치/행정
  • 대전

조달청, 정부 물품관리 종합평가… "효율적인 물품관리 유도"

56개 중앙관서, 1933개 기관 대상 26조원 규모

  • 승인 2025-03-11 15:20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ala
조달청 CI.
조달청이 5월까지 26조 원 규모의 정부 물품을 관리 중인 전체 국가기관에 대해 물품관리 종합평가를 진행한다.

대상은 56개 중앙관서, 1933개 기관이다. 물품관리 종합평가는 정부기관의 효율적인 물품관리를 유도하기 위해 전체 국가기관에 대해 조달청장이 정하는 기준에 따라 물품관리 실태를 평가하는 제도다. 2005년부터 매년 평가하고 있다.

이번 종합평가는 전년도(2024년) 물품관리 결산자료를 기준으로 재정절감, 물품활용, 물품관리, 정책평가, 재물조사, 역량강화 등 6개 분야, 18개 지표에 대한 평가를 진행한다.

올해에는 조달청 무상관리 전환 실행률(재활용사업) 지표를 신설(8점)해 물품의 효율적 사용과 예산 절감을 적극적으로 유도하기로 했다. 기관별로 계획적인 물품 수급 관리와 자율적인 물품관리 분위기 조성을 위해서는 물품수급관리계획 미제출 시 감점을 신설했다.



중앙관서 물품관리 평가에 소속기관 점수 반영 비율을 상향(15%→ 20%)하고, 수시 재물조사 배점도 상향(1→2점)했다. 특정 단체에 무상양여가 집중되는 폐해를 개선하기 위해 무상양여 추첨제 지표를 강화(+3점)했고 불용품 매각회수율, 정부물품 공동활용, 취약계층 무상지원 지표 등은 현재 실정을 반영해 배점을 조정했다.

이번 평가 결과, 효율적인 물품관리로 우수한 성과를 낸 우수기관, 담당자 등에 대해서는 조달의 날에 포상을 실시할 예정이다. 평가 결과가 부진한 기관에 대해서는 내년 물품관리 실지 감사 대상 기관으로 우선 선정하기로 했다.

임기근 조달청장은 "앞으로 평가결과 대외 공개 및 기본점수 하향을 통해 평가의 실효성을 높이고 우수기관과 부진기관 간 변별력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라며 "정부 물품의 적절한 사용과 불용품의 적기 처분 등 기관별로 자율적이고 상시적인 물품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송익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사설] 대통령실 세종 이전론 ‘환영’할 일이다
  2. 학생 2~3명뿐인 의대 강의실…"4월 되기 전에 학사 정상화 해야"
  3. 대전교육청, 2차년도 대전교육발전특구 계획 본격화
  4. [사설] 내년 의대 정원 동결, 의료계 화답해야
  5. 김동수 유성구의장, 지역경제 활성화 공로 인정받아
  1. 대전·충남 일대서 한미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 훈련
  2. 범죄피해 벗어나려 '유령 노숙'… 대전 여성 노숙인 관리·지원 절실
  3. 의대생들의 복귀는 ‘언제쯤’
  4.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앞두고 대전서 찬반 갈등 고조
  5. 1만 원 미만 국내 '저가 화장품', 안전성 검증 결과는

헤드라인 뉴스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48세 명재완` 신상 공개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48세 명재완' 신상 공개

고 김하늘 양 사건을 수사한 경찰이 피의자 명재완(48)의 신상을 공개했다. 대전경찰청은 초등생을 살해한 명 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13세 미만 약취·유인) 혐의로 특정중대범죄 피의자 등 신상정보 공개에 관한 법률 제4조에 따라 피의자의 성명과 나이, 얼굴 등 신상정보를 공개했다고 12일 밝혔다. 명 씨의 신상은 대전경찰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4월 11일까지 한 달간 공개된다. 대전경찰청 관계자는 "성명과 나이, 얼굴 외 피의자의 신상을 유출하거나 가족·주변 인물들을 SNS 공개하는 행위는 형사처벌 될 수 있다"라고 설..

[펫챠] 홀대받는 ‘반려동물의 죽음’ <상> 대전 장묘시설 부재로 불법매장 성행
[펫챠] 홀대받는 ‘반려동물의 죽음’ <상> 대전 장묘시설 부재로 불법매장 성행

우리나라 인구 5000만 명 중 반려인 1500만 명. 바야흐로 반려동물 전성시대다. 이젠 '집에서 키우는 반려동물' 수준을 넘어서 '가족의 구성원'으로 여기는 추세다. 사람 밥값보다 비싼 유기농 사료에 한우를 먹이고 명품 옷에 전문 간식숍까지 호황이다. 이렇듯 살아있을 때 애지중지 키우던 반려동물이지만, 사망했을 때는 난감한 상황에 처해지기도 한다. 가까운 곳에 운영하는 전문장례시설을 찾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대전은 광역시 중 유일하게 반려동물 장례시설이 없다. 혐오시설이라는 인식과 복잡한 행정절차로 인해 영업허가 받기가..

`청약보다 매매`… 충청권 포함 지방 1년 새 29만여명 청약통장 해지
'청약보다 매매'… 충청권 포함 지방 1년 새 29만여명 청약통장 해지

#. 대전에 거주하는 손 모(34) 씨는 최근 청약통장을 해지했다. 그는 신축 아파트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지만, 지역에서 청약에서 무더기 미달 사태가 발생하고 있고 이른바 마이너스피(마피)도 꾸준하게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기존 매매가격보다 높아진 분양가는 큰 부담으로 다가왔다. 손 씨는 "신축 아파트에 대한 기대감은 있었는데, 도안신도시 등의 경우 비용 때문에 입주가 어렵고, 그 외 지역은 마피인 상황이라 기존 매매로 눈을 돌리고 있다"며 "이제는 청약통장이 필요가 없을 거 같다"고 말했다. 아파트 분양시장 침체로 청약통장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방위사업청 신청사 착공…’대전 완전 이전’ 신호탄 방위사업청 신청사 착공…’대전 완전 이전’ 신호탄

  • ‘테러범 꼼짝마’ ‘테러범 꼼짝마’

  • ‘봄이 왔나봄’ ‘봄이 왔나봄’

  • 의대생들의 복귀는 ‘언제쯤’ 의대생들의 복귀는 ‘언제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