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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설 학생이 머리카락을 자르는 모습. 자른 머리카락은 깨끗한 봉투에 밀봉한 후 어머나운동본부에 택배로 보내면 된다. 사진=독자 제공 |
대한민국 사회공헌재단 어머나운동본부에서 주관하는 '어머나운동'은 소아암을 앓고 있는 환아들을 위해 머리카락을 기증하는 운동이다. 여기서 '어머나'는 '어린 암환자를 위한 머리카락 나눔'의 줄임말이다.
이번에 기부에 참여한 윤 양은 "부모님의 권유로 인터넷 기사를 읽고 어머나운동에 대해 알게 됐다"며 "아픈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는 일에 동참할 수 있어서 뿌듯하고 기쁘다"고 말했다.
국내 소아암 환자는 연간 1200~1500명으로 완치까지 수년이 걸리는 질환이다. 병마와 힘겹게 싸우는 환아들은 항암치료 중 머리카락이 심하게 빠지게 된다. 어머나운동본부에서는 탈모가 심한 환아들의 심리·정서적 안정을 돕기 위해 일반인들로부터 25cm가 넘는 길이(30가닥 이상)의 머리카락을 기부받아 맞춤형 가발을 제작해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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