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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입찰은 총 450만㎥ 규모로 올해 1차 250만㎥ 물량을 발주하고, 2차 200만㎥는 2026년에 반출 계획이다. 총 반출할 암석은 25톤 트럭 기준 약 45만대 분량이다.
특히 제한경쟁입찰 방식으로 용인시에 본사 또는 지사를 둔 사업자로 한정해 2월 21~25일까지 입찰 공고를 진행하여 3개 회사가 참여한 상태에서 A 업체가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지난해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1500억대 건설공사의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 서류 제출를 주말 제외 단 4일 만 부여해 입찰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번 입찰도 주말을 제외하면 서류 준비 기간은 단 3일 만 부여해 공정성 논란이 일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서류제출을 3일 만 한정한 것은 짬짬이 의혹이 있어 보인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공고를 주도한 관계자는 "이 사업은 작년부터 공공연하게 알려진 사업이기 때문에 시중 업계에서 사전 준비를 했을 것이다"며, "공고 예고는 사전에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와관련 업계 관계자는 "입찰 서류를 준비한 기간이 짧았고, 용인에서 부지조성 사업은 가장 큰 규모인데, 공고일을 서둘러 우선 대상협상자를 선정한 것은 담합 의혹이 짙어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선정된 업체는 입찰 공고 직전 용인으로 사무실 주소를 이전했으나 푸드회사 건물로 드러나 입찰 참여를 위한 주소지 변경이 아닌지 의구심이 증폭되고 있다. 용인=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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