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진주시청 전경<제공=진주시> |
기업 애로처리 공무원 전담반은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밀착 지원하기 위해 2021년 3월 도입된 시책으로, 본청 팀장급 공무원이 3~4개의 제조기업을 담당해 분기 1회 이상 방문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461건의 기업 애로사항이 접수됐으며, 이 중 183건을 해결하고 252건은 제도개선 과제로 추진 중이다.
전담반 운영을 통해 산업·농공단지 내 공장의 차량 출입구 설치 제한을 완화해 2개소까지 허용하고, 사봉농공단지에 공용급식소를 신축해 근로환경을 개선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또한 상평산업단지 입주기업의 폐수처리 비용 이중 부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환경부와 협의를 거쳐 하수도 사용료 부과 기준을 조정했으며, 이를 통해 2025년 1월부터 연간 11억 원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올해부터는 전담 공무원을 직위별로 고정 배치해 인사이동 시에도 상담 내역이 지속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운영을 개선한다.
또한 기업들이 궁금한 사항을 언제든 문의할 수 있도록 안내 스티커를 제작·배포할 계획이다.
기업 애로 접수창구도 확대한다.
온라인 기업 애로 상담 창구를 개설하고,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 경상국립대, 한국세라믹기술원 창업보육센터에서도 애로사항을 접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상공회의소와 협업해 기업 애로 상담을 진행하고, 기업 지원반(13개 부서)의 실무협의회를 통해 해결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필요 시 해당 부서 관계자가 직접 기업을 방문해 상담을 진행할 방침이다.
시는 경상남도와 함께 '찾아가는 현장 컨설팅 및 기업 애로해소 간담회'를 4월 중 개최할 예정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기업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맞춤형 지원을 통해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겠다"며 "현장에서 직접 기업의 목소리를 듣고 해결책을 마련하는 적극 행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진주=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