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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계절근로자 교육 사진. |
군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확대와 도시농부 육성, 농촌인력지원 상황실 운영 등 다양한 인력 확보 방안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11일 군에 따르면 음성지역 농촌인구는 2019년 1만 5278명에서 2022년 1만 4257명으로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영농철에는 노동력 수요가 집중되는 반면, 농업인구 감소와 고령화, 농촌노임 상승 등으로 인력난이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군은 2025년 상반기 농촌인력 지원 종합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먼저 군은 인력 수요와 공급을 효율적으로 연결하기 위해 농촌인력지원 상황실을 6월까지 운영한다.
이 상황실은 인력지원을 요청하는 농가에 신속하게 대체인력을 연결해주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한다.
또 군청 홈페이지(On)와 군청·행정복지센터·지역농협(Off)을 통한 농촌일손돕기 알선 창구를 운영해 인력이 필요한 농가와 일손돕기를 희망하는 사람들을 연결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군은 도시의 유휴인력을 농촌 현장에 투입하는 '충북형 도시농부' 사업도 적극 추진한다.
이 사업은 75세 이하 은퇴자, 주부 등을 농업 인력으로 육성해 농촌에 필요한 일손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군은 2024년 이 사업을 통해 연인원 총 4147명을 농가에 지원했으며, 연말 폭설피해 당시에는 103농가에 도시농부 600여 명을 투입해 피해 복구에 크게 기여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확대도 농촌 인력난 해소의 중요한 축이다.
군은 법무부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전년도보다 50여 명이 늘어난 총 600여 명의 계절근로자 배정 인원을 확보했다.
특히 캄보디아, 라오스, 몽골 등 해외 지자체와의 업무협약 체결과 베트남, 필리핀 등의 결혼이민자 가족·친척 초청 등 다양한 방식으로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경로를 다각화할 방침이다.
이 외에 유관기관과의 협업 체계도 강화한다.
음성농협은 2025년 2월부터 음성읍 소재 농촌인력중개센터에 전담 인력을 배치해 지역 구인 농가와의 중개를 활성화하고 있다.
또 삼성농협은 고령·영세·여성농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농기계를 이용한 이앙, 수확 등 농작업을 대행해 인력수급을 지원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과제가 농촌인력난 해소"라며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확대와 도시농부 육성 등 다양한 제도를 통해 농촌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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