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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새로 지정된 멸종위기 철새 '검은머리물떼새'./고창군 제공 |
10일 고창군에 따르면 세계자연유산 고창갯벌 보전 캠페인의 일 환으로 매월 '고창갯벌 이달의 새'를 선정해 홍보한다.
3월의 새로 선정된 검은머리물떼새는 매년 봄 약 60여 마리가 번식을 위해 고창갯벌을 찾아온다.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물떼새 중에서 가장 덩치가 크다.
2021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고창갯벌은 멸종위기 종에게 넓은 먹이 터를 제공하고 있다. 검은머리물떼새는 국제적 멸종 위기 종(NT)으로 지정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는 멸종위기 야생동물 II 종, 천연기념물, 해양 보호 생물로 지정되어 있어 철저한 보호가 필요하다.
최순필 고창군 세계유산 과장은 "고창갯벌은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갯벌로, 종 다양성 보전과 멸종위기 철새들의 주요 서식지로서 가치가 높다"며 "매달 '고창갯벌 이달의 새'를 선정하여 고창갯벌을 찾아오는 국제멸종위기 철새들의 중요성 및 보전 홍보에 앞장설 계획이다"고 밝혔다.
고창=전경열 기자 jgy36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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