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소비자연맹 로고. 사진=공정위 제공. |
2025년 3월 10일 한국소비자연맹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모두 14개 저가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시험을 실시하 결과 모든 제품이 중금속과 미생물 불검출로 안전성 기준에 적합했다. 고물가 상황에서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저가 화장품의 안전성을 평가했다.
이번 시험에는 더샘과 미샤, 스킨푸드 등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이 포함됐고, 모든 제품이 중금속과 미생물, 유해물질에서 안전성 기준을 충족했다. 내용량도 표시량에 적합했다. 퍼프에 대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및 알러지성 염료의 안전성 테스트에서도 기준에 적합했다.
다만 일부 파우더 제품에는 탤크 성분이 포함돼 있어 3세 미만 어린이와 여성의 민감한 부위 사용 시 주의를 필요로 한다. 유럽연합에서는 탤크가 포함된 화장품에 대해 흡입 가능성을 우려해 주의 문구를 기재하도록 하고 있다.
소비자연맹은 탤크가 포함된 5종 제품을 공개하며, 소비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러그램 무결 창조 블러 팩트(씨제이올리브영 주식회사, 씨앤씨인터내셔널 ▲미팩토리 뿌숭뿌숭 파우더팩트((주)미팩토리, (주)코스메카코리아) ▲입큰 퍼스널 퍼퓸 파우더팩트(이넬화장품(주), 코스맥스(주)) ▲어바웃톤 에어 핏 파우더 팩트((주)삐아/네이디) ▲더샘 샘물 퍼펙트 포어 팩트파우더(더샘인터내셔날, 비앤지코리아)가 이에 해당한다.
한편, 조사 대상 중 한 제품의 '무첨가' 광고가 소비자에게 오인과 혼동을 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해당 제품은 탤크, 합성색소, 동물성원료, 광물성오일, 파라벤이 첨가되지 않았다고 광고했으나, 이는 허가된 성분으로 소비자에게 잘못된 인식을 줄 수 있어서다. 해당 업체는 광고 내용을 시정했다.
한국소비자연맹은 앞으로도 저가 화장품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소비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시험 결과는 소비자들이 저가 화장품을 선택할 때 안전성을 고려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란 기대를 모은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