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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교육청 전경 |
대전교육청이 미래전략산업 지역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대전교육발전특구 2년차 시범운영에 돌입한다. 직업계고 학교당 5명 내외를 대전희망인재로 선정하고, 초·중·고교에 노벨꿈키움 과학실을 구축하는 등 신규사업을 추진한다.
대전교육청은 국정과제와 주요 업무계획 등을 연계한 내용의 대전교육발전특구 추진계획을 10일 발표했다.
시교육청은 초·중급 숙련인재 양성을 위해 직업계고 학생 대상 대전희망인재를 선정해 지원한다. 올해 처음 신설하는 사업으로 학교별 5명 내외를 발탁해 대전희망인재 캠프를 통해 지역 기업 탐방, 기업 적응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대덕연구개발특구(대덕특구)와 연계한 노벨탐구활동도 새롭게 도입됐다. 초·중·고등학교 100개교에 학교당 탐구활동비 300만원씩을 지원해 대덕특구 연구자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과학실험이나 체험활동 등을 지도하는 사업이다.
기존 노벨꿈키움 프로젝트에 더해 과학실을 구축하는 신규사업도 진행한다. 초·중·고 대상 55실 내외로 기초과학 수업부터 첨단 과학 수업이 가능한 미래형 과학실을 구축한다.
지역연계형 거점형 늘봄센터를 과대(밀)학교 지역 및 늘봄 수요가 많은 지역에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신설 지원한다. 또 학교 밖 마을배움터 운영으로 지역사회가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하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방과 후 프로그램을 제공해 학생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자율형 공립고 2.0 운영해 학교·지역 여건을 반영한 자율적 교육 모델도 수립한다. 10월 개원 예정인 대전진로융합교육원을 진로교육 통합 플랫폼으로 운영해 학생 개인 맞춤형 진로교육 서비스 제공 및 학교 진로교육 통합 지원한다. 아울러 2025년 대전교육발전특구 본격 추진을 위해 지자체와 연계·협력 활성화, 성과관리 체계화, 정책협의체 구성을 통한 회의 정례화로 효율적 대응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설동호 교육감은 "대전교육발전특구가 글로컬 인재 양성을 위한 성공 모델이 되도록 2차년도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교육발전특구는 지방정부, 교육청, 대학, 지역 기업, 지역 공공기관 등이 협력해 지역인재 양성 및 정주를 지원하기 위한 교육부 공모사업이다.
이은지 기자 lalaej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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