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전 동구청사 전경. |
10일 동구에 따르면 대전시 수어통역센터 지역본부와 협업해 실시간 수어 화상 통역 시스템을 구축, 서비스 이용이 필요한 민원인이 방문하면 영상 통화를 통해 수어 통역사가 원격으로 연결돼 민원 처리 과정에서 의사소통을 지원한다.
현재 동구 전체 인구 21만 8000여 명 중 거주 장애인은 1만 4000여 명으로 약 6.5%에 달한다. 이중 청각·언어 장애인은 약 15% 수준인 2000여 명이다.
그간 장애인들은 구청 방문 시 민원 처리 과정에서 손 글씨로 의사를 전달하거나 별도의 수어 통역사를 동행하는 등 불편을 겪었고 이를 해결하고자 서비스를 시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수어 화상 통역 서비스는 동구청 민원실에서 상시 운영되며, 수어 통역이 필요한 청각·언어장애인은 언제든 이용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동구청 민원여권과(☎042-251-4314)로 문의하면 된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이번 수어 화상 통역 서비스를 통해 청각·언어 장애인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민원 처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누구나 차별 없이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