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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청사 전경 |
당진시(시장 오성환)는 3월 14일 오후 2시 당진종합복지타운 2층 대강당에서 '농촌 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 기본계획(안)'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통해 시는 삶터·일터·쉼터로서의 미래 농촌을 준비하기 위한 시민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이번 기본계획(안)은 2025년부터 2034년까지 시의 농촌 정책 추진 방향을 정하는 10년 단위 중장기 계획이며 '농촌과 도시가 공존하는 농촌다운 러번지역* 당진'을 비전으로 설정했다.
주요 목표로는 다양한 기회를 창출하는 혁신적인 경제 공간·편리하고 스마트한 정주 공간·가까이 체감하는 러번생활 서비스·자연과 공존하는 매력적인 휴양공간의 네 가지를 제시하고 목표별로 추진 과제와 세부 실천 계획을 수립했다.
농촌 공간계획은 축사·공장 등 농촌 환경 관리시설의 이전과 집적, 재배치를 통한 공간 재구조화와 생활 서비스 확충으로 농촌다움을 회복하고 농업·농촌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만들어 내기 위해 농림부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국가시책이다.
이에 시는 2023년 9월 전국 5개 계획 수립 시범 지역으로 선정돼 전국을 선도하여 계획을 수립해 왔다.
특히 시는 농촌 공간 기본계획과 올해 수립하게 될 시행 계획을 기반으로 최소 300억 규모의 국비 공모사업인 농촌협약과 농촌특화지구 육성지원사업 등에 적극 대응해 계획과 구체적인 실현 수단이 연계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공청회는 기본계획(안)에 대한 발표와 세부 연계사업 발굴을 위한 시행 계획 수립 추진 방향을 설명한 후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순서로 진행하며 공청회에 참석하지 않더라도 오는 3월 20일까지 시 홈페이지 고시 공고란에서 의견서를 내려받아 농업정책과로 제출할 수 있다.
이남길 농업정책과장은 "이번 공청회를 통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시의회 의견 청취 및 농촌 공간 정책심의회의 심의 등을 거쳐 2025년 상반기 중 기본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라며 "농촌다움을 회복하기 위해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러번지역(rurban地域)은 도시적 편리함(서비스 접근성)과 농촌의 적정한 주거환경의 조화가 중첩해 다양한 변화가 발생하는 역동적인 지역이고 러번화(rurban化)는 농촌이 보유한 전통지식과 활동 등의 고유한 특성을 소멸시키지 않고 현대기술과 같은 도시적 특성과 결합해 지역을 개선하는 과정을 말한다. 당진=박승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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