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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기 석전봉행 모습 |
당진시(시장 오성환)는 3월 9일 면천향교 대성전에서 춘기 석전을 봉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석전(釋奠)은 공자를 비롯한 선성(先聖)·선현(先賢)에게 제사를 지내는 의식으로 매년 봄과 가을에 석전 제향을 올리며 유교문화의 보존과 전승에 힘쓰고 있다.
이날 석전제는 오성환 당진시장과 유림, 지역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했다.
초헌관이 5성 20현에 향을 올리는 전폐례를 시작으로 5성 앞에 찻잔을 올리고 축문을 읽는 의식인 초헌례에 이어 아헌례·종헌례·분헌례·음복례 순으로 봉행했고 올해 초헌관은 오성환 당진시장이 맡아 진행했다.
면천향교는 매년 석전제를 통해 유교적 가치와 정신을 지역사회에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2024년에는 유교 아카데미를 개최해 연 수강인원 700명을 기록하는 등 유교 문화의 대중화에 앞장선 바 있다.
공영식 문화체육과장은 "유교는 우리 정신문화의 근간으로서 석전제를 통해 유교문화의 전통을 후대에 전승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문화 행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당진=박승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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