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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창소방서 대원들이 포크레인 전복사고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고창소방서 제공 |
10일 고창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고창군에서 포크 레인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으며 사고 원인은 해빙기로 인해 지반이 약해진 것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경칩(驚蟄)이 지나면서 본격적인 해빙기가 시작됐다. 낮 기온이 오르면서 겨울 동안 얼어 있던 땅이 녹아 지반이 약해지는 시기다. 이에 따라 공사장, 축대·옹벽, 도로 등에서 붕괴나 침하 등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겨울철 얼어 있던 땅이 녹으면서 지반이 불안정해지고, 무거운 장비가 통행할 경우 균열이 발생해 전도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고창소방서는 이와 같은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공사장 관계자 및 주민들에게 공사장 및 급경사 지역 접근 자제, 무거운 장비 이동 전 지반 점검, 축대·옹벽 등 붕괴 위험 지역 주의 등을 강조했다. 또한, 도로 균열과 포트홀 증가로 차량 사고 위험도 높아지는 만큼 운전자들에게도 서행을 당부했다.
윤기열 대응 예방과장은 "해빙기에는 지반이 약해져 중장비 전복, 건축물 붕괴 등 다양한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며 "사전 점검과 안전수칙 준수가 사고 예방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고창=전경열 기자 jgy36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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