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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어르신 영화관 나들이 지원사업<제공=산청군> |
산청군은 지난 7일 '어르신들을 위한 영화관 나들이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어르신들에게 영화관람 기회를 제공해 문화 향유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고독사 문제 해소를 위한 목적도 있다고 산청군은 설명했다.
산청군은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시범운영을 통해 어르신들의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 사업은 지역 내 거주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다.
매주 금요일 오전 산청군 작은영화관에서 무료로 영화를 상영한다.
상영작은 개봉작을 비롯해 어르신들 수요를 조사해 반영할 예정이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교통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했다.
지역주민이 동반하면 동반자도 무료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산청군보건의료원과 연계해 치매 예방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치매 예방 교육에서는 치매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건강박수, 안마박수, 뇌신경 및 치매 예방 체조도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잘못된 생활 습관 방지 등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이를 통해 치매 발생 위험 요인을 감소시킬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산청군은 전했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첫 무료 상영일인 이날 현장을 찾았다.
이 군수는 어르신들을 격려하고 건의 사항 등을 청취하며 소통했다.
이 군수는 "그동안 어르신들이 영화를 관람할 기회가 적었다"고 말했다.
산청=김정식 기자 hanul300@
이어 "이번 사업이 어르신들의 문화 향유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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