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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일 진주시장, 싱가포르 방문 -주싱가포르대한민국대사관 방문<제공=진주시> |
조규일 진주시장과 백승흥 진주시의회 의장, 진양호동물원 국제교류단은 싱가포르를 방문해 주싱가포르대한민국대사관, 싱가포르국립공원 관리청, 싱가포르동물원과 만남을 가졌다.
진주시 대표단은 7일 싱가포르국립공원 관리청을 방문해 탄 푸에이 옥 책임자와 경영진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진주다움을 반영한 대중적 정원문화 확산 방안과 싱가포르의 '자연 속의 도시' 5개 전략에 기반한 교류 가능성을 논의했다.
진주시는 세계적 희귀식물 '진주바위솔'을 소개하며 올해 6월 제11차 세계식물원교육총회 참석자들의 '2025년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 방문을 요청했다.
8일에는 1973년 개원한 28만㎡ 규모의 싱가포르동물원을 방문했다.
이 동물원은 300여 종, 2800여 마리 동물을 보유한 세계적 명소다.
조규일 시장은 싱가포르 내 주요 동물원을 운영하는 만다이 와일드라이프 그룹 경영진과 만나 진양호동물원 확대 이전 계획을 설명했다.
또한 세계 정상급 수준의 동물 보호·구조 수련팀 양성 사례와 관광산업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조규일 시장은 "진양호동물원은 경남 유일의 공영 동물원으로 이번 방문을 계기로 선진사례가 있는 동물원과 함께 동물종 보호와 보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히 확대 이전을 통한 동물복지 실현을 넘어 다양한 생명체와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겠다"며 "관광산업 노하우를 살펴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진주시는 도심 가운데 남강이 흐르고, 집 앞에 강과 산, 공원과 녹지가 있는 정원자산을 보유한 도시"라며 "정원도시 대표 상징인 싱가포르와의 교류로 정원도시 진주의 미래를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백승흥 의장은 "시의회도 싱가포르의 우수사례를 주목하고 있다"며 "도심지 인근 수변 공간을 활용한 도시재생 연계 공원 개선 방안을 심도 있게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혁신 정책 발굴과 함께 월아산 숲속의 진주 국가정원 지정과 성공적인 진양호동물원 확장 이전에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진주시는 6일 싱가포르 현지 로컬 매장에서 '진주드림 딸기 특판전'과 진주시특산품 홍보행사를 진행했다.
이어 신선농산물 수출 확대를 위한 수출바이어와의 간담회도 열었다.
간담회에서 현지 농산물 유통 대형 바이어와 수곡농협 수출농단, 진주농유한회사 간 총 2건, 150만 달러 딸기 수출 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진주시의 다각적인 진주브랜드 가치 홍보 노력이 실질적인 수출 성과로 이어진 결과다.
진주=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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