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시에 따르면 이번 중장기 전략은 '배움의 가치로 새롭게 도약하는 천안형 평생학습'이라는 미래상을 달성하기 위해 평생학습 체제·기반 고도화, 파트너쉽·협업 강화, 시민참여 미래학습체계 확산, 참여기회 보장 확대 등 4가지 발전과제를 담아냈다.
이를 위해 추진·성과관리 체계 고도화, 대학·기업 연계 지원, 디지털 플랫폼 기반 학습체계 구축, 배려 계층 활성화 등 11가지 추진과제를 설정했다.
시는 평생학습 전문성과 추진체계 고도화를 위해 평생교육사 전담 인력을 채용하거나 충원하고, 유관 부서와 평생학습 팀별 역할, 업무분장 조정 명확화 등으로 전담 조직·인력을 확충할 방침이다.
'우수한 평생학습도시'라는 명목을 이어가고자 성과지표 개발, 데이터 관리 기반 조성, 온라인 성과관리 시스템, 매년 자체 평가 실시 등 빈틈없는 평생학습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대학의 평생학습교육원과 평생학습관의 공통 교과목 축소, 선제적 교육 연계, 기업 일자리 연계, 재직자 기초 평생교육 실시 등 대학·기업과의 파트너십 협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디지털 시대에 발맞출 수 있도록 AI 기반 평생학습 통합 플랫폼 구축·개발, 디지털 평생교육 정책 홍보·지원 강화, 디지털 채널 중심의 홍보·제공 활성화 등 디지털 플랫폼 기반 학습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 밖에 장애인 평생학습 인식 제고를 위한 기초 수요조사 시행, 장애인복지시설의 평생교육 프로그램 개발, 접근성 강화 등을 통한 배려 계층 평생학습 활성화를 목표로 두고 있다.
시는 이번 중장기 전략이 계층별 맞춤형 학습프로그램을 개발·제공하며 평생학습을 통해 누구나 소외됨 없이 배우고 나눔으로서 시민 모두가 만족하는 수준 높은 교육도시 한 걸음 나아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홍승종 교육청소년과장은 "평생학습이 평일 낮 시간대 경제적 여유가 되는 시민들에게만 적용된다는 점은 선입견"이라며 "게다가 평생직장의 개념이 퇴색한 현재 재취업, 창업 등을 위해 배우는 것도 평생교육에 일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천안=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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