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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윤수 전 부산시교육감이 8일 오전 서면 미래창조평생교육원에서 열린 숨쉬는 동천학교 초청 강연에서 '부산시민 모두가 환경지킴이가 되자'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하윤수 전 부산교육감 |
이날 강연에서 하 전 교육감은 "세상을 바꾸는 거대한 변화는 아주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길가에 버려진 쓰레기 하나를 줍는 손길,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텀블러를 드는 습관, 자동차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해 탄소배출을 줄이려는 노력 등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작은 행동들이 모이면 우리의 강과 바다는 다시 푸른빛을 되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환경 문제는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상황에 놓여 있다. 기후 변화와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개개인의 작은 실천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부산 시민이 스스로 환경을 지키는 주체가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아이들이 어릴때부터 환경 보호에 대한 책임감을 가질 수 있도록 가정과 학교에서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하다"며 "다음 세대가 친환경적인 생활 습관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어른들이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연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아이에게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고민이 많았는데 오늘 강연을 통해 작은 실천이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다"며 "하 전 교육감님의 진심 어린 이야기가 깊은 울림을 줬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연을 주최한 숨쉬는 동천학교 측은 "부산의 환경을 지키기 위한 실천적 행동을 강조한 의미 있는 강연이었다"며 "이번 강연이 시민들에게 환경 보호를 생활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 전 교육감은 "교육자로서 학생들에게 환경 의식을 심어주는 것뿐만 아니라 시민과 함께 직접 실천하는 움직임을 이어가겠다"고 뜻을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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