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2025년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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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2025년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 추진

강화·옹진 41개 사업 확정, 거주환경 개선·관광산업 활성화
국비 포함 총 322억 원 투입...섬 지역 정주 여건 향상 기대

  • 승인 2025-03-09 13:49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백 커ㅗ
백령 복합커뮤니티센터 조감도/제공=인천시
인천시는 최근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2025년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으로 강화군 15개, 옹진군 26개 등 총 41개 사업을 확정하고, 해당 군에 2025년도 추진계획을 통보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들은 특수상황지역 주민의 복지 향상과 지역 발전을 통해 섬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된다.

특수상황지역은 '섬 발전 촉진법'에 따른 개발대상 섬과 '접경지역 지원 특별법'에 따른 접경지역을 의미하며, 인천에서는 32개 개발대상 섬과 접경지역인 강화군 및 옹진군이 이에 해당한다.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은 지역균형발전특별회계를 통해 국비 80%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올해는 해당 사업에 국비 258억 원을 포함해 총 322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2025년 주요 사업으로는 백령도 복합커뮤니티센터(116억 원, 지상 2층, 연면적 2392㎡), 대청도 마을문화 복합센터(29억 원, 지상 2층, 연면적 494.8㎡), 덕적도 공공목욕탕(30억 원, 지상 1층, 연면적 400㎡) 등이다. 이 시설들은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해당 사업들이 완료되면 섬 주민들의 정주 여건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인천시는 연말까지 연평도 연평리 505-9번지 일원 공유수면에 39억 원을 투입해 575m 길이의 해안데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해안길을 따라 연평도 기암괴석과 해안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친수공간을 마련하고, 관광객 유입을 촉진해 섬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 및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할 방침이다.

강화군 화도면 여차리 일원에는 총 33억 원을 들여 '저어새 생태학습장 조성사업'이 추진된다. 기존 강화갯벌센터를 저어새 생태학습장으로 재구성하고, 주변 해넘이길 경관을 조성해 저어새 및 강화 남단 갯벌에 서식하는 저서생물 보호에 대한 환경 보전 인식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동우 시 해양항공국장은 "지리적 여건이 특수한 강화군과 옹진군 주민들의 정주 환경 개선을 위해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 국비 확보에 힘쓰는 한편, 관광 활성화, 자연환경 보전, 문화·복지 증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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