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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세계 여성의 날 슬로건인 '더 빠르게 행동하라'는 양성평등 실현을 위한 빠른 행동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이번 간담회에서는 '더 빠르게 모이고, 연대하고 행동하기 위해'라는 주제로 여성 권익 시설 종사자들의 노동권 보장, 성폭력 피해자 및 가정폭력 피해자 보호를 위한 지원 정책, 이주 배경 청소년들의 보호 정책 등 성평등 향상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논의됐다.
간담회에서 인천여성권익시설 협의회 소속 시설장들은 ▲폭력피해지원시설 종사자의 근로환경 및 노동권 보장 ▲여성폭력피해자 일상회복을 위한 퇴소자립의 형평성 ▲장애아동 청소년을 위한 학대피해 예방 교육의 확대 강화 ▲이주배경 청소년 피해보호 사각지대 해소 ▲여성권익시설과 비교 동종 직군 간 비교 편차 최소화 등 성평등 향상을 위한 여러 안건을 제시하며 인천시·인천시의회가 함께 노력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 함교춘 인천시 여성권익팀장은 "여성 권익 시설 자체가 국비지원 시설이고 청소년 및 장애아동 등 또한 주로 법에서 정하고 있는 사항이기 때문에 부서에서도 여가부나 정부 부처에 예산이나 권한 등 개선을 위해 끊임없이 건의하고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성숙 의원은 "여성권익시설이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들은 주로 정부 부처 중심에서 해결해 나가야 함에도 중앙과 소통할 수 있는 창구가 많지 않다"며 "앞으로도 관련 단체와 인천시가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주기적으로 개최해 어려운 현장의 목소리를 지자체와 함께 건의해 나갈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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