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금강자연휴양림 입구 전경. 사진=이희택 기자. |
더불어민주당 상병헌(아름동) 세종시의원은 2025년 3월 6일 제9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 같이 밝히고, 금강자연휴양림을 포함한 충남산림자원연구소 이전 및 매각 과정에서 세종시의 책임있는 대응을 촉구했다.
그는 "충남산림자원연구소는 세종시민들에게 사랑받는 휴양림과 수목원, 박물관 등이 위치한 공간으로, 민간 매각 시 난개발 가능성이 크다"면서 "부지 개발이 공공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세종시가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충남도가 예상보다 빠른 오는 7월까지 충남산림자원연구소 폐원을 확정하면서, 세종시에 후속 절차를 요구해오면서다.
![]() |
상병헌 의원이 이날 5분 발언에 나서고 있다. |
세종시의회와 어떠한 협의도 없이 독단적으로 '산림자원연구소 이전 대응 협약'을 추진, 충남도의 민각 매각에 힘을 실어준 데 대해서도 문제 인식을 드러냈다.
상 의원이 가진 대안은 국회 및 대통령실 이전 흐름과 연계한 '의전 및 외교 행사 지원시설'로 요약된다. 접견 공간과 숙소, 회담 및 컨벤션센터 등의 미래 수요를 고려한 활용안을 찾자는 의견이다. 일명 '공공-민간 협력 개발' 또는 '공공기관 주도 개발' 방식을 뜻한다. 기획재정부의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를 활용해 재원을 마련하고, 충남개발공사와 세종도시교통공사를 포함해 개발 여력을 가진 정부산하 공공개발 주체들과 협력을 주문했다.
![]() |
2025년 7월 폐원 수순을 밟고 있는 산림자원연구소. 사진=의원실 제공. |
상병헌 의원은 "충남도가 민간 매각을 빠르게 추진하는 동안 세종시는 소극적으로 대응해 왔다"라며 "충남산림자원연구소 부지가 세종시의 발전 가능성과 확장성을 뒷받침하고, 시민에게 유용한 공간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와 곤련, 공직 및 시민사회에선 대통령 세종 집무실 또는 국립자연사박물관, 육군사관학교 이전 등의 제안부터 산림청의 직접 매입을 통한 사업 방식까지 다양한 의견을 쏟아내고 있다.
한편, 충남산림자원연구소는 ▲수목원(61만 5000㎡) : 산림유전자원 2383종 보존 ▲금강자연휴양림(184만㎡) : 13동 18실, 야영장 38면 ▲산림박물관(3173㎡) : 5개 전시실에 1869건, 3541점 전시 ▲동물마을(7065㎡) : 8종 186마리 ▲야생화원(1만 1000ha) : 196종 ▲열대온실(1685㎡) ▲홍교 등 연못(4310㎡) ▲창연정(118㎡) ▲동물마을(7076㎡) : 4동 5개소, 8종 186마리 ▲맨발 걷기장(편도 400m) 등의 중부권 최대 규모 시설을 갖추고 있다.
내외국인 입장객 수는 201년 4만 4250명에서 2023년 26만 1648명으로 지속 증가세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 |
충남산림자원연구소의 미래 가치를 고려할 때,어떤 기능 유치가 최적일까. |
![]() |
상 의원이 제시한 공공개발 방식 예시. |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