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란 의원, 창원시 가족수당 도입 촉구

김 의원, 부모급여 확대 등 자녀양육 지원 강화 제안

김혜란 의원(5분발언)<제공=창원시의회>

경남 창원시의회 김혜란 의원(팔룡, 의창동)이 6일 제14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청년 양육 지원 정책 도입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청년 문제 해결을 위해 아동 양육 지원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창원시의 출산율 반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이 실질적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김 의원은 '가족수당' 도입으로 경제적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현재 출산 후 2년간 지급하는 '부모급여'를 만 8세까지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불필요한 예산 중복을 줄여 효율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김 의원은 "지난해 창원시의 출산·육아 관련 예산 집행액은 약 2948억 원이지만 간접 지원이나 전시성·이벤트성 사업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불필요한 청년 사업을 통폐합해야 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전담 부서 신설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각 부서가 중복 사업을 나열식으로 추진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결혼·출산·육아·교육까지 통합 지원하는 부서가 필요하다는 취지다.

김 의원은 "양육 정책은 단순한 복지가 아니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핵심 투자"라며 "새로운 시책이 반드시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창원=김정식 기자 hanul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