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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35보병사단(이하 35사단)이 전북특별자치도 지역방위의 핵심인 동원·예비군훈련을 지난 4일부터 실시하고 있다./육군35보병사단 제공 |
35사단은 성과 있는 예비군훈련을 위해 지난해 훈련결과를 토대로, 과학화 훈련장 개장, 훈련장 안전 보강, 예비군훈련 세미나, 교관 소집교육 등을 거쳐 훈련준비를 마쳤다.
35사단은 국방부 예비군훈련체계 개선 시범운용 부대로 선정되어 지역예비군훈련 작계훈련 훈련시간 편성을 조정했다. 작계지역 이동거리 등 훈련여건을 고려하여 기존에는 전·후반기에 각 6시간씩 연간 12시간이었던 훈련시간을 4시간, 8시간으로 조정함으로써 훈련 숙달여건을 보장하도록 했다.
또한 동원즉응태세 강화를 위해 지역 내 5·6년차 예비군들을 대상으로 하는 불시 지역예비군 소집훈련도 시행된다. 훈련 3일 전에 훈련일정을 통보 후 응소한 인원들은 지역방위대대와 연계 하에 통합작계훈련을 진행하게 된다.
35사단에서 운영중인 2개의 과학화 예비군훈련장(남원, 정읍)에서는 마일즈장비를 착용한 가운데 시가지 및 야지 모의 교전훈련을 실시하고, VR영상 시뮬레이터를 기반으로 실전성을 높인 모의 전투사격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근 드론의 중요성이 증가되는 등 전쟁수행 양상 변화를 고려하여 지역예비군을 대상으로 적의 드론에 대한 대응교육을 강화하고, 예비군기동대를 대상으로 워리어플랫폼을 시범운용한다.
35사단은 예비군훈련 간 실질적인 편의제공을 목적으로 양질의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예비군 도시락 품평회를 진행하였고, 예비군훈련장 환경 개선 등을 통해 훈련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왔다.
김광석 35사단장은 "예비군과 현역 장병들은 유사시 One-Team으로서 생사고락을 함께할 전우"라며, "지역방위의 핵심인 정예 예비군 육성을 목표로 올해 예정된 예비군훈련에 정성을 다하고 예비군들에게는 보람을, 지역주민들에게는 신뢰를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전북특별자치도에서 훈련을 받는 예비군은 8만5000여 명으로, 12월까지 훈련이 계속될 예정이며 예비군훈련은 혹서기(7.28.~8.15.)와 예비군의 날(4.4.), 근로자의 날(5.1.), 국군의 날(10.1.), 추석연휴(10.3.~9.), 대학수학능력시험일(11.13.)에는 실시하지 않는다.
임실=이수준 기자 rbs-j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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